기독교/칼럼(하늘소망) 207

헬만 헷세 / 기도

신이여, 나로 하여금 내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당신에게만은 절망치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로 하여금 비탄을 맛보게 하여 주시고 고뇌의 불이 나를 휩싸게 하여 주옵소서. 나로 하여금 온갖 모욕을 겪게 하여 주시고 스스로 견뎌 나감을 돕지 마옵소서. 내가 발전하는 것도 돕지 마옵소서. 그러나 나의 모든 고집이 꺾여지거든 그렇게 만드신 분이 당신이었음을 보여 주소서. 당신이 그 불꽃과 고뇌를 낳으셨음을 알게 하소서. 왜냐하면 나는 즐거이 멸망하고 즐거이 죽겠사오나 다만 당신의 품 안에서만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중 일어난 하나님의 기적들/ 우크라이나를 기도하며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대하20:15, 17) 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연속적인 전쟁의 기록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속에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들이 증거하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미국의 워싱턴 장군의 독립전쟁과 링컨대통령의 남북전쟁도 그러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은 한달이 넘어도 오히려 전세는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놀라운 기적이다. 전세계인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도의 힘이다. 20세기 가까운 현대전쟁..

이어령 교수 소천 / 고교시절 추억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중앙포토] 이어령 교수님, 별세(召天) 뉴스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지성이였다. 15년전 개신교에 귀의 하시고 '지성에서 영성으로' 출간 이후 세상과 기독교계에  많은 화두를 던지시며 '하늘 소망'을 전해주셨다. 허전한 슬픔 속에서 선생님에 대한 지난날  작은 추억들이 떠오른다.            이어령 교수님은 저의 고등학교 은사이셨고, 평생에 그분의 책과 강연을 통하여 제가 세상에서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몇분중에 한분이십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이어령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으로 부임하셨습니다. 약관 나이 26세, 서울대 국문과 대학원을 갓 졸업한 신출내기였습니다.      우리 2학년 7반은 그의 첫 수업시간에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도대체 어린 나이, 어쩌면..

[지동설] 코페르니쿠스 묘비명 / 강도의 은혜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 지동설을 주장하여 근대 자연과학의 획기적인 전환, 이른바 '코페르니쿠스의 전환'을 가져온 폴란드의천문학자이다. 코페르니쿠스 그가 누구인가! 1543년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를 출간하여 종전의 천동설에서 새로운 지동설을 주장하여 근대 천문학의 길을 열었습니다. 중세 당시만하더라도 카도릭 교황 시대에 성경적 사고를 벗어난다는 일은 엄격한 제재와 가혹한 처벌을 감수해야만 했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코페루니쿠스적 전환'이란 말이 유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성경은 천동설을 주장하는가? 아닙니다. 성경해석의 無知에서 오는 견해입니다.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지만 진리이기에 그 속에는 과학적인 흥미로운 보석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북쪽을 빈 곳에 펴시며..

천국의 초록 무지개 의미 / 계 4 : 1-3

성경을 읽다가 요한 계시록 4장 3절에 기록된 천국 보좌의 무지개를 발견하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寶座)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碧玉)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계 4: 1-3) 지상이 천국의 모형이라면 천국에 무지개가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도 다시금 새로운 감동으로 무지개가 마음속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천국은 역시 무지개가 있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그런데 무지개가 녹..

박승오 작가님의 '우리는 시벨리우스공화국에서 만난다'를 읽고나서

우리는 시벨리우스공화국에서 만난다 박승오 장편소설저자박승오 출판문예바다 | 2020.4.25. 페이지수416 | 사이즈 152*224mm판매가서적 10,800원 책소개 2003년 수필, 2007년 시인으로 등단한 바 있는 치과전문의 박승오 박사가 42년간의 진료를 접고 일 년 꼬박 심혈을 기울여 장편소설을 집필하였다. 1950년 6?25전쟁 때부터 88서울올림픽 개최까지,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생생한 우리 역사와 더불어 펼쳐진다. 각자 자신의 사상과 이념으로 공산주의를 택한 주인공들이 민주주의로 전향하는 과정,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비선秘線 실세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젊음과 열정을 불태우는 이야기가 마치 실록처럼 전개된다. 정치 현장에서 벌어진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이 한 권에 집대..

예린 엄마의 승리

예린 엄마의 승리 어제 저녁 시집간 간호사 '실로' 엄마에게서 느닷없이 전화가 왔다. "오! 미쓰 최 웬일?" 결혼해도 나는 그녀들을 예전처럼 진료실에서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부른다. 그러므로 옛날처럼 스스럼없이 그녀들을 대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미쓰 최의 음성이 거의 울고 있었다. "선생님- 저- 미쓰 리 남편 말이예요" 미쓰 리는 역시 그녀와 치과 위생사 대학 동기로 우리 치과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예린 엄마이다. "어, 그래 김 대위, 왜?" "근데요- 선생님 김대위가- 강릉에서-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잖아요" 그녀의 귀여운 경상도 사투리가 더욱 느릿하게 떨고 있다. 나에게 그제야 뭔가 불길한 듯한 내용의 감이 번개처럼 잡혀진다. "이번 태풍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구하려다- 그만---실종되서-..

2021년 가장 많이 읽은 성경 구절 베스트10 순위

- 1위- (빌립보서 4장 6절) [5년 연속 1위] -2위- (마태복음 6장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3위 - (빌립보서 4장 7절)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4위-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 -5위 - (로마서 12장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

역대 대통령 영부인들 실화 / 공덕귀 전도사

-육영수 여사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 방문 - *요즘 대선을 앞 두고 세간에 대통령 영부인들에 관심이 쏠려있다. 공덕귀 영부인(윤보선 대통령)께서 5개국어를 구사했다는 정보는 새롭고 놀랍다. 특별히 여사께서 일제에 항거한 훌륭한 기독인, 전도사님이라는 사실은 이제 세상에 널리 알려져야합니다. -공 덕귀 영부인(전도사)- 공덕귀는 4·19혁명 직후 취임한 윤보선 전 대통령의 부인 ‘공덕귀 여사’로 기억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여사는 생전 교회여성연합운동, 순교자기념사업운동, 인권운동, 통일운동, 피폭자 지원과 기생관광반대운동 등에 한평생을 바쳤다. ​ 일제 시대 공 여사의 어머니 공마리아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였다. 주일이면 어머니는 절대 일을 안 했다. 새벽기도에서부터 주일이 시작됐다. 일찌기 국문을 깨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