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님 회심 / 술꾼에서 아내의 일기로
-아내는 매일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다 - 추수감사주일이었던 지난 2018년 11월 18일, 100주년기념교회 초대 담임 이재철 목사는 고별설교를 한 후 퇴임, 덕유산 자락 경남 거창을 향해 떠났다. 이날 1-4부 예배에서는 성도들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그로부터 6개월 후, 현재 100주년기념교회 홈페이지에는 이재철 목사의 설교 영상을 제외하면 프로필조차 남아있지 않다. 재임 시절 한국교회를 향해 삶과 설교, 그리고 교회 내 제도 개혁으로 ‘본질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온 이재철 목사는, 퇴임 순간까지 ‘가진 것 없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떠나는’ 강렬한 마무리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2005년 7월 100주년기념교회 초대 담임목사를 맡아 13년 4개월 동안 사역했으며, 정년을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