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하늘소망)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기도와 불편한 틀니의 의지

배남준 2020. 11. 18. 16:00

 

-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 (1732-1799)-

나라가 어렵고 세계가 위기에 있을 때 세계를 움직인 巨人들의 기도를 생각합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1732-1799)은 위대한 대통령이기 이전에 위대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는 미국 독립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성경을 펴놓고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목격되었습니다. 워싱턴이 가장 힘들게 전투를 치렀던 포지(Forge) 골짜기에 세워져 있는 워싱턴 기념 교회당에는 이런 기도가 적혀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여, 미국을 지켜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임을 믿습니다. 이 국가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하시고 국민을 사랑할 수 있도록 형제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들이 솔선하여 정의를 행하도록 하시고, 자비를 사랑하며, 좋은 나라를 이루기 위해 겸손히 국민들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워싱턴 대통령의 비서였던 로버트 루이스는 워싱턴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성경을 펴놓고 조용히 기도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정치의 표준을 철저히 성경에 두었던 그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하나님과 성경없이 이 세상을 올바르게 통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항상 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 가장 유효한 평화 유지의 수단이 된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있다면, 바로 워싱턴과 링컨입니다. 그런데 이 두 대통령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매우 정직했다는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워싱턴 대통령은 정치외에도 미국의 치의학 역사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로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는 청년시절부터 말년에도 치아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한창 독립전쟁중이던 시기에 치과의사에게 쓴 편지에 틀니의 제작을 부탁했다고합니다.
언제나 일기를 쓰는 것으로 유명했던 그의 일기 속에 치통과 틀니에 대한 내용이 자주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날의 미국 치의학자들은 조지 워싱턴의 극심한 치과 질환과 틀니에 대한 깊은 연구 덕분에 오늘날의 눈부신

미국 치의학 발전을 가져왔다는 우스개소리들을 합니다.

이때의 틀니가 얼마나 불편했으면 어느 역사책에는 그렇게 불편한 틀니를 참고 착용한 의지의 인물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존 그린우드(John Greenwood)라는 치과의사는 그를 위해 여러가지 재료 (금, 하마송곳니, 코끼리상아, 사람이)를 사용해서 모두 네가지 틀니를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조지워싱턴 대통령의 틀니

                                                                  (창골산 봉서방 카페와 치의학 역사 산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