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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배남준 2017. 3. 16. 13:49

굶주린 북녘 어린이에 사랑의 손길 기사의 사진

북한의 한 고아원에 수용된 아기들이 배가 고파 손가락이나 장난감을 빨고 있는 모습. 국민일보DB




국민일보사와 기독교NGO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이 사순절 기간에 펼치고 있는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운동 동참 감사예배’가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화성 반월북로 사랑제일교회(김대경 목사)에서 열렸다. 

‘기드온 바울 순모임’의 특송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대경 목사는 ‘하나님 앞에 상달된 구제’(행 10: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분명하지만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강도 만나고 헐벗고 굶주린 이웃을 돕는 일에 나서야만 진정한 구원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본받을 만한 성경의 인물로 로마 군대의 백부장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제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인 고넬료 이야기를 들려줬다.

주일 오후 예배임에도 150여명의 교인들은 예배당을 떠나지 않고 북한 어린이 돕기 동참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들은 사순절 동안 매주 한 끼 굶는 비용을 모아 북한 어린이를 살리는 일에 손을 맞잡고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


대표 기도를 한 이정미 집사는 “흑암의 땅 북한에도 하루 빨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환하게 비춰지길 기도한다”면서 “먹을 것이 없어 세상을 떠나는 북한의 영유아를 살리는 운동에 교인들과 함께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4년 10월 고 영곡 김기수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창립한 국제사랑재단은 북한 주민 구호활동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극빈국 소외 계층을 지원, 미전도 종족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사랑재단 사무총장 독고인호 장로는 “매년 사순절 기간 동안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북한의 결식 어린이를 살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면서 “북한의 0∼4세 어린이를 살리는 분유 보내기 운동에 전국 교회가 동참해 주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굶주린 북녘 어린이에 사랑의 손길 기사의 사진

경기도 화성 사랑제일교회 김대경 목사(왼쪽 두 번째)와 ㈔국제사랑재단 독고인호 사무총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2일 사순절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운동 동참 감사예배가 끝난 뒤 후원금 약정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사랑재단 제공


 


◇후원계좌  

-국 민 은 행: 008601-04-077108(국제사랑재단)  

-우 리 은 행: 1005-202-430276(국제사랑재단)  

◇ARS: 060-300-0022(한 통화 2000원, 어린이 15일 찐빵급식비) 

◇문의: 02-744-7607·ilf2004.org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