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하늘소망)

중국 최고의 지성 임어당 박사의 회심/이교도에서 기독교로

배남준 2021. 6. 4. 06:52

 

 

-20세기 중국 최고의 지성 임어당 박사-

중국 작가이며 문명비평가로 이름을 알린 임어당(林語當 1895~1976)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흡수해 자기만의 사상을 구축한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그는 1937년에 발표한 대표작 ‘생활의 발견’에서 자신이 ‘이교도’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22년이 지나 65세에 집필한 ‘이교도에서 기독교인으로’에서 자신이 긴 우회로를 돌아 기독교로 회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회심은 2007년도 한국 최고의 지성 이어령교수가 개신교에 귀의했을 때 만치나 우리에게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임어당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일찌기 신학굥부를 하면서 서양 문명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서양을 넘나드는 그의 뛰어난 지식과 통찰력은 기독교를 떠나서 유교,도교, 불교에 심취하여 새로운 철학의 길을 열고 세계문학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임어당은 회심의 이유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깊은 우물에 빠졌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살려 달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석가모니가 우물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때 그는 손가락질을 하면서 '전생에 얼마나 못되게 굴었으면 이렇게 죽게 되었느냐? 업보요, 업보'라고 하면서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하고 지나쳐 갔습니다.
이번에는 공자가 지나가다가 들여다보았습니다. 유교에는 내세가 없습니다. 죽으면 끝나는 것입니다. 공자가 손가락질을 하면서 '이 놈, 너 죽으려고 거기에 빠졌느냐? 빨리 나오지 못해? 책망하고 그도 야단만 치고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나던 예수께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는 줄을 매고 직접 내려와서 나를 업고 다시 줄을 타고 올라가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구출해 주었습니다. 살 길은 여기에 있고, 구원은 예수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나긴 여정 끝에 기독교로 돌아온 그는 여러 종교에 대해서 간결하고 멋있는 비유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교 인본주의의 대저택에 한동안 기거했고, 도교라는 산봉우리에 올라 그 장관을 보았으며, 무시무시한 허공 위에서 흩어지는 불교의 안개를 엿보았다. 그 이후에야 최고봉에 해당하는 기독교 신앙에 올라 구름이 내려다보이는 햇살 가득한 세상에 도달했다."

 

그 찬란한 햇살이야 말로 세상에 참빛으로 오신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임어당 박사의 대표작인 '생활의 발견'은 오랜 방황 끝에 생활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위대한 발견]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