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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서적] 고전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의 일기>,

배남준 2020. 12. 19. 11:46

 

책 <조지 휫필드의 일기>, 총 824쪽 (Design by Mandy20)

[알려드립니다] 이 블로그는 그리스도인, 혹은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 점 이해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Mandy20 드림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 1714-1770)는 18세기 영국의 탁월한 설교자 중 한 사람입니다. 21세부터 하나님께 헌신되어 수많은 영혼에게 뜨거운 영성을 전함으로써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미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했으며, 고아원을 설립하는 등 빈민 구제에도 힘을 썼습니다. 생애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고 55세 어느 주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18세기 영국 부흥의 기초를 놓은 사람이 실은 존 웨슬리가 아니라 조지 휫필드였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조지 휫필드는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휫필드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하라. 다만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라"라고 하며 교파나 교단을 만들지 않았으며,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생을 살다 간 믿음의 선진입니다.

 

이 책은 조지 휫필드의 일기와 그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일상에 불만이 올라올 때 이 책을 책꽂이에서 꺼내 읽다 보면 어느새 다시 마음이 가라앉곤 합니다. 당시 20대 초반의 설교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바른 길로 돌아오게 했으며, 3백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이 식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우시고 높이시는지 조지 휫필드를 통해 깨닫습니다.

 

자연적인 삶이 그러하듯, 영적인 삶에도 시험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더 많이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덜 느낄 뿐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당신을 보다 부드럽게 다루시고 그렇게 해서 완전한 구원 사역이 당신의 마음에 이루어졌다면 크게 감사해야 합니다. 혹 내가 지나온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광야로 이끄신다 해도 불평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더욱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후에 더욱 높임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p.84)


하나님이여, 제가 날마다 죽게 하소서! (p.162)
주님, 당신이 저를 높이실수록 저 자신을 더욱 낮추게 하시고, 저를 떠낸 반석을 바라보게 하소서! (p.177)
저를 더욱 겸손케 하시며 더욱 열심이게 하소서. 더욱 감사하게 하시며, 주님께서 할당해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 더욱 확고하게 감당하거나 고난 받게 하옵소서! (p.182)
아버지여, 나의 뜻이 아닌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p.184)
내 자신의 뜻을 취하려는 마음에서 모든 불편함이 생겨난다. (p.236)

 

조지 휫필드의 기도는 내 기도와 너무나 닮았다.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고 주위의 칭찬이 쏟아지면 마음 깊은 곳에서 교만이 고개를 들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하면서도 실제로는 내 뜻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길 바라는.. 그래서 이 책은 나의 신앙을 더 진실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장 13절, 14절)

 

 

                                                             기독교 블로그, 성경말씀에서 옮김  - Mandy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