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하늘소망)

박승오 작가님의 '우리는 시벨리우스공화국에서 만난다'를 읽고나서

배남준 2022. 1. 8. 12:50



우리는 시벨리우스공화국에서 만난다

우리는 시벨리우스공화국에서 만난다 박승오 장편소설
저자
박승오
출판
문예바다  |  2020.4.25.
페이지수
416 | 사이즈    152*224mm
판매가
서적 10,800원   

책소개

2003년 수필, 2007년 시인으로 등단한 바 있는 치과전문의 박승오 박사가 42년간의 진료를 접고 일 년 꼬박 심혈을 기울여 장편소설을 집필하였다. 1950년 6?25전쟁 때부터 88서울올림픽 개최까지, 주인공들의 파란만장한 삶이 생생한 우리 역사와 더불어 펼쳐진다. 각자 자신의 사상과 이념으로 공산주의를 택한 주인공들이 민주주의로 전향하는 과정, 그리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비선秘線 실세로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젊음과 열정을 불태우는 이야기가 마치 실록처럼 전개된다. 정치 현장에서 벌어진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이 한 권에 집대성되어 있다고 할 만하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박승오 작가는 나의 서울대 치과대학 동기이다.

그가 며칠전 출판한 책을 보내왔다. 장편 소설 [우리는 시벨리우스공화국에서 만난다] 

제목이 심상치 않다. 그의 특별한 캐랙터가 그대로 묻어난다. [시벨리우스 공화국]? 참으로 그다운 발상이라는 생각에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43년생  적지않은 나이에 그리고 치과의사라는 전문의사가 문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아니다.  은퇴후 도서관에서 매일 집필했다고한다. 그의 영혼의 고뇌가 찐하게 묻어난다.

아마도 고시생들의 갈급함보다 몇배는 더 했으리라.   

주제는 1950년 6.25전쟁부터 노태우정권까지의 파란만장한 근대사를 기록하고 있다. 작가는 자신이 몸소 체험한 시대의 증언을

자신만의 개성적인 문체로 끝끼지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메마르고 비극적인 전쟁의 현장을 이렇게 지루하지 않게 

전개시킬 수 있음은 작가의 대단한 능력이다. 박수를 보낸다.  

 

주인공 신민자와 다수의 등장인물은 공산주의 진정한 이념이 현실속에서는 결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죽음과 마주하는 고통속에서 몸소 겪으며 자유민주 보수주의를 향해 서서히 깨어 나간다.  작가는 말한다.


" 그룻된 이데올르기는 그릇된 인간성에서 나온다. 잘못된 인간성이 올바른 인간성으로 회복되면 결국 인간은 자유가 되고

민주가 되고 복권이되어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기독교인이다. 주인공 신미자도 어릴 때 연건동에 있는 교회에 나간 기억들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들때는 성경에서 듣던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 사건'을 떠올린다 (본문 125P)


"신민자는 상민이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하루 종일 빈 방에서 울었다 . 난생 처음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읊조리며

하염없이 울었다" (223P) 


물론 본책에는 종교적인 색채는 거의 없다. 그러나 신민자의 마음속 깊이 잠재해 있는 십자가 사건과 하나님께 대한 감사는

 성경 말씀

 "진리(眞理)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自由)케 하리라"(요 8:32) 는 성경 구절을 자연스럽게 떠 올리게 된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신민자를 비롯 그들 일행은 핀란드, 시벨리우스 공화국을 항하여 새로운 자유주의 신천지를 향하여 보잉737에

몸을 싣고 이민을 간다. 이 나라를 떠난다.


불현듯  이 마지막 장에서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다.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本鄕)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히11:16)


친구여! 감히 내 나름대로 속편의 제목을 붙여보는 무례를 용서하시요

" 우리는 영원한 하늘나라 왕국에서 만난다"


특별히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必讀을 권합니다.   


   -4분 24초-  아! 너무나 아름답고 웅장한  이 곡에 시베리우스 공화국의 모든 주제가  들어있군요

감사, 행복, 용서, 긍휼, 사랑, 기쁨, 희망, 영원,   

 


모처럼 시베리우스의 '핀란디아' 교향곡을 들어봅니다. 시베리우스는  핀란드의 국민적 영웅입니다.    

그리고 핀란드가 세계 가장 살기 좋은 나라  TOP4의  하나이며 환경 경쟁력으로는 세계 1위나라입니다.(2019년 세계경제포럼 선정)

인구는 서울의 반정도, 500만이 조금 넘고 땅 면적은 대한민국의 세배정도입니다.

호수,자일리톨, 사우나로 유명하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고향이 있는 곳,

무엇보다 개신교(루터교)가  83%라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의 축복을 크게 받은 나라임을  믿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지식을 배우게 되어 감사합니다.

박승오 작가님의 계속적인 정진과 건투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