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하늘소망)

이어령 전 장관 “영의 아버지 믿은 딸보며 뒤늦게 신앙 가져”

배남준 2019. 2. 2. 09:07


CTS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 손양원 목사 막내딸·이 전 장관 간증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CTS제공

CTS기독교TV는 설 연휴를 맞이해 프로그램 ‘내가 매일 기쁘게’를 특별한 간증 이야기로 제작했다. 주인공은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의 막내딸인 손동연 사모 부부와 이 시대의 지성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다.

3·1절 100주년을 맞아 손 사모 방송 편이 기획됐다. 4세 때 아버지의 죽음을 맞은 손 사모가 겪은 이야기,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손 사모의 어머니인 정양순 사모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손 목사의 순교 이야기가 여러 증인을 만나며 퍼즐 조각이 맞춰진다. 하나님의 큰 그림이 완성되는 시간이다. 방송은 4일 오전 9시 20분.

손동연 사모와 남편 김원하 목사. CTS제공

말기 암 투병 중인 이 전 장관은 마지막 방송이라 생각하고 이 시대 그리스도인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치료를 거부한 사연,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방송에서 나눈다. 특히 딸을 통해 늦게 갖게 된 믿음 이야기와 딸 고 이민아 목사가 만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들어봤다.

이 전 장관은 “인간적인 아버지가 아니라 영의 아버지를 통해 회복된 딸의 모습을 보며 신앙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방송은 5~6일 오전 9시 20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