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석헌 옹 -
- 탁자위에 성경책을 늘 사랑하셨다 -
평북 용천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함석헌은 1921년 오산학교에 진학한 뒤 남강 이승훈으로부터 투철한 민족주의 정신을, 다석 유영모로부터 기독교 사상과 노자 장자를 비롯한 동양사상을 전수받았다. 일본 유학중 무교회운동의 창시자 우치무라 간조의 성서연구집회에 참석, 사상의 폭을 넓혔다. 그는 무엇보다 성경을 사랑했다.
6·25전쟁 당시 부산 피란길에서도 매주 성경공부모임을 인도할 정도였다. 1956년 이후 ‘사상계’에 ‘한국기독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등의 글로 이승만 박정희 정권을 통렬히 비판해 투옥됐다. 1970년 ‘씨알의 소리’를 발간해 민중계몽운동을 전개했으며,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다. 저서에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비롯해 신앙 시집 ‘수평선 너머’가 있다.
내 님을 가까이 [ 내 주를 가까이 ]
내님을 가까이 더 가까이
올라가는 길은 십자가나
나 늘 늘 노래로
내님을 가까이
내님만 가까이
더 가까이
헤매는 나그네 해는 지고
어둠이 덮칠 때 찬 돌베개
자는 꿈 속에도
내님을 가까이
내님만 가까이
더 가까이
나타나 보이는 저 사다리
하늘에 닿으니 웬 은혠가
천사 날 불러서
내님을 가까이
내님만 가까이
더 가까이
기쁜 맘 깨어나 님을 노래
돌 같은 내 슬픔 쌓여 제단
한숨을 쉬어도
내님을 가까이
내님만 가까이
더 가까이
가벼운 날개 쳐 하늘 날 제
해 달 별 다 잊고 올라가리
영원히 노래로
내님을 가까이
내님만 가까이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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