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에서 시행 중인 동성애 옹호정책과 차별금지법을 긍정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개최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5∼6일 서울시청에서 국내외 인권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16 서울 인권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문제는 5일 ‘차별과 혐오’ 주제 세션 때 대만과 영국, 일본에서 시행 중인 혐오표현 규제와 차별금지법의 개요, 동성애 옹호·조장 운동을 적극 소개한다는 것이다.
주제 세션 주강사는 대만 반려권익추진연대 설립자인 빅토리아 쉬 변호사다. 그는 대만 정부와 지자체의 동성 간 성행위 차별금지정책 현황·전망을 통해 동성 간 성행위자 평등정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권콘퍼런스 홈페이지에 “대만이 최근 동성애자 평등정책에 있어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긍정적 평가까지 해 놨다.
콘퍼런스에선 신앙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한국교회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차별금지법도 논의된다. 서울시는 로버트 윈테뮤트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를 초청해 유럽에서 시행중인 차별금지 정책의 의의와 역사, 평등이념 등을 청취한다.
또 ‘증오하는 입’의 저자 모로오카 야스코로부터 반(反)혐오표현 정책 개요와 사례를 듣는다. 그가 쓴 책에는 ‘혐오란 동성애 등의 속성을 갖는 소수자 집단이나 개인에게 그 속성을 이유로 가하는 차별표현’이라고 나와 있다.
행사를 준비한 서울시 인권담당관실 관계자는 “콘퍼런스는 동성애자 등 소수자에 대한 차별·혐오 행위에 대해 대만, 유럽, 일본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펴보는 자리”라면서 “국가·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따라갈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창원 의원도 참석해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되지만 제정되지 않는 이유를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영태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실행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4년 ‘한국이 최초의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하는 아시아 국가가 되길 희망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면서 “동성 간 성행위를 옹호·조장하는 행사에 서울시민의 혈세를 투입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비판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서울시는 5일 ‘인권 콘퍼런스’에서 해외의 동성애자 평등정책, 혐오표현 금지정책 등을 소개한다. 서울 인권콘퍼런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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