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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많은 대통령 , 주님 두려워하는 마음 갖게하소서

배남준 2016. 11. 14. 11:03


[특별기고] 흠 많은 대통령, 주님 두려워하는 마음 갖게 하소서 기사의 사진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할렐루야!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는 분입니다. 그동안 미국의 많은 신실한 크리스천들은 미국 사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대선을 위해 함께 기도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와 정치인, 매스컴의 예측에도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다고 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보여주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뿐 아니라, 공화당이 상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리라곤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기에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고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선 잃어버린 신앙의 자유, 훼손된 생명의 존엄성, 탐욕과 타락, 교활한 거짓의 영에게 속아 사망의 길로 치닫는 미국을 심판하시기에 앞서 일을 행하셨습니다. 늦은 비와 같이 이 땅을 고치시기 위해 긴급한 치유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들이 깨어나지 못한 채 사사시대처럼 ‘죄-부르짖음-응답-망각-죄’의 악순환을 초래한다면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의 흐름에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있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세상을 지키지 못하고 교회만 지키려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은 흠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럴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와 의를 세우시기 위해 높이시고 세우신 줄 믿습니다. 시기의 위급함 때문이라도, 인간적인 부족함 때문이라도 성도들은 그가 분별력을 갖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트럼프가 정직한 대통령이 되도록, 타락하지 않도록,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은 취임식 때 반드시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합니다. 트럼프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선서를 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교회들이 기도해야 합니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 앞으로 더 극심한 자유·진보주의적 행보가 예상됩니다. 이번에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주민발의안이 여유 있게 통과된 것만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자유·진보주의자들은 위험하고 비성경적입니다. 영적 타락이 법안이나 문화,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위장했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갖고 올바로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서명으로, 투표로, 쉬지 않는 기도로, 거룩한 삶으로 이 땅의 타락을 막아내야 합니다. 싸움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다음세대의 인물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이제라도 주일학교와 청소년 교육이 단순한 성경지식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다니엘, 요셉, 느헤미야처럼 이방의 한복판에서도 순교적 신앙을 갖고 복음을 외칠 수 있는 인물을 키워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동성애, 낙태, 진화론, 미디어, 정치 등 세상 이슈에 대한 성경적 관점과 분별력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만의 일꾼이 아닌, 세상을 변화시키고 섬길 수 있는 일꾼들로 키워내야 합니다.

4년이라는 시간은 금방 또 흘러갈 것입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결산하실 것입니다. “내가 허락했던 기회를 너희는 어떻게 사용했느냐?”하실 때에 “저희가 눈물을 흘리며 이 땅에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이 땅의 회복에 간절함으로 동참하는 교회들로 거듭납시다. 하나님께서 하셨고, 하나님께서 하고 계시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김태오 목사 (티비넥스트 대표) 

◇약력=△미국 윌리엄 제스업대 졸업 △미국 캘리포니아 북가주개혁신대원(목회학 석사) △미국 산호세 임마누엘교회 결혼상담 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