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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에스더 페르시아왕은 마라톤 전투에서 -그리스에게 패했던 크세르 크세스왕 BC490년

배남준 2016. 6. 22. 20:32


                     에스더~~에스더왕비의믿음  



이란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라톤을  금기시하는 나라이다. 이란 국내에서 마라톤 경주가 열리지 않을 뿐 아니라, 이란 사람들은  해외 마라톤 경기에 잘 출전하지 않는다.  마라톤의 기원이 이란의 조상인 페르시아가  그리스 연합군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마라톤 전투에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490년 마라톤 평원에서 페르시아와 그리스가 맞붙었다. 이 전투에서 그리스가 이겼다는 소식을 전한  전령은 아테네까지 쉬지 않고 뛰어온 탓에 숨이 끊어져 죽었다.  그를 기리기 위해 그리스인들은  장거리 달리기 경주를 열고  마라톤 전투의 이름을 따  마라톤 경주라고 불렀다. 


마라톤 전투에서  패한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는 구약 성경 중  17번째  책인 에스더서에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아하수에로이다. 아하수에로는  크세르크세스의 히브리식 이름이다.  왜 페르시아 왕이  히브리어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느냐고? 

그의 아내가  유대인 왕비 에스더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왕은 군대를 이끌고 그리스로 진격했다. 전쟁 초반까지는  페르시아가 우세한 것처럼 보였다.  페르시아 육군 26만명에 그리스 연합군 중 스파르타가 맞섰지만 전력 차이가 매우 컸다.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는 좁은 산길인 테르모필레 계곡에서 보병 7000여 명과 정예부대 300명으로 치열하게 맞섰다.  스파르타 정예군은 전투 초반  페르시아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아테네는 승리에 도취된 페르시아 쪽에 첩자를 보내  "그리스군은 지금 공포에 질려 있고, 곧 더 큰 전투가 치러질 살라미스 해협에서도 도망칠 생각밖에 없다"는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에 현혹된 크세르크세스는 비좁은 살라미스 해협에서  8시간에 걸쳐 불리한 전투를 치렀다. 그 결과 그리스군은 380척의 함대만으로  페르시아 함대 1200척 중  200척을 포획하고, 200척을  격침해 완승을 거뒀다,


        살라미스 해전

                         -세계 역사를 바꾼 사라미스 해전f-



페르시아로 돌아온 크세르크세스 왕은  패전으로 슬픈 와중에 왕비 자리가 공석이라는 것을 공허해했다. 그래서 국민 중 왕비가 될 사람을 고르다  유대인 에스더를  왕비로 맞이하게 되었다. 유대 민족은  당시 페르시아의 지배하에 있었기 때문에, 우연히 아름답고 똑똑한 에스더가 뽑혔다. 

애스더는 핍박받던 유대 민족을 지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던 유대인 왕비다.

에스더의 삶을 기록한  에스더서는 구약 성경 가운데 아주 독특한 책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도 등장하지 않고,  유대 민족의 성지인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하지 않는다. 대신  왕비 에스더가 살았던  페르시아 황제의 겨울 궁전  '수산 궁' 을 배경으로 할 뿐이다. 에스더 왕비는 페르시아 귀족 하만이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계략을 세운 것을 알아채고,  죽을 각오로 크세르크세스 왕 앞에 나가  하만의 음모를 고발했다.

크세르크세스 왕은  에스더의 말을 들어줘 유대인들의 말살알 막아주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에스더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릴 각오를 가졌던 위인으로 기억한다.  에스더를  기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유대 명절의 이름은 부림절(Days of purim), 부림절 풍습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보내거나,  아는 사람 2명  이상에게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성경 안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곽상학 . 온누리 교회 목사 말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