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종목사단(단장 해군대령 황성준 군목)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회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는 23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를 개최하고 군 복음화와 한반도 복음통일을 간구했다.
이날 성회에는 현역 군인과 군인가족, 군목후보생, 사관생도, ROTC 후보생 등 군 관계자 1만여명이 참석, 군 복음화를 위해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설교에서 “군인의 젊음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군인의 체력은 대한민국의 국력”이라며 “여러분이 영육 간에 건강하다면 전쟁에서 백전백승하게 돼 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광야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게 돼 있다”면서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어떤 위기도 문제될 수 없다. 군복무 중에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주님이 함께하시면 넉넉히 이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성령충만한 군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자세로 그리스도의 정예 군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에서 일하길 원하신다”면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나아가 달라.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고 결단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으로 사용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금까지 지켜주셨기 때문이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선배들과 군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국민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해·공군과 해병대 장병들이 신앙전력화를 통해 더욱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황성준 군목도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신 군 복음화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의 본분을 훌륭하게 수행하자”고 말했다.
구국성회는 25일까지 개최되며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손현보(부산 세계로교회) 신용백(서울 시냇가푸른나무교회) 김동호(서울 높은뜻연합선교회)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23일 열린 ‘6·25 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에서1만여명의 기독장병들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다. 순복음가족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