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기독변증가, 라비 재커라이어스- l
- 타 종교는 행위를 통해 신에 다가가지만
기독교는 은혜, 용서통해 하나님께 나아가 -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 사회를 맡은 개그맨 정선희씨의 소개로 중앙 무대에 한 외국인이 등장했다. 청중들은 큰 함성과 함께 환호했다. 그는 CS 루이스(1889∼1963) 이후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로 꼽히는 라비 재커라이어스.
세계적 석학이라고 하기엔 너무 평범해 보이는 외국인 할아버지였다. 하지만 강연에 들어가자 그는 단호하고 확신에 찬 모습으로 변했다. 그의 어조는 빨랐고 거침이 없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재커라이어스는 이날 ‘기독교가 여러분을 실망시켰습니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세속주의 실존주의 다원주의 등을 꼽았다. 또 “우리가 만족을 추구하지만 세상은 우리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며 “오직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커라이어스는 강연 이후 다양한 기독교 관련 질문에 대해 변증했다. 이 행사를 공동주최한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와 지앤앰글로벌문화재단(한국대표 문애란)은 강연에 앞서 2600여개의 질문을 받았는데, 이 중 하나님의 뜻과 속성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계신데 왜 악이 존재하는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나’ 등의 질문과 직장 내 신앙생활, 사회적 윤리, 자유 의지 등에 대한 질문들이 포함됐다.
앞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가 삶의 의미와 목적, 가치 등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며 “나 역시 17세 때 그 답을 못 찾아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이후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없으면 미래도 소망도 없다”면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역사를 바꾸는 데는 한 명이면 충분하다. 이번 집회를 통해 그 한 명, 한 명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커라이어스는 1946년 인도에서 태어나 스무 살에 캐나다로 이주한 후 미국 트리니티국제대학교, 휴스턴대학교 등에서 신학 및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캐나다 인도 영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라비 재커라이어스 국제 사역(RZIM)’을 세우고 변증학자 47명과 함께 전 세계 50여 국에서 기독교 변증을 통해 복음을 전해왔다.
재커라이어스는 ‘왜 기독교는 배타적인가’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인도에는 3억개 이상의 신이 있고 그 수가 늘고 있다. 서양에서는 ‘과연 하나님이 존재하는가’를 묻고 동양에선 ‘이 많은 신 중 무엇을 믿어야 하나’라고 묻는다”고 운을 뗐다.
“사실 모든 종교는 배타적입니다. 종교는 진리를 주장하는데 진리는 그 자체가 배타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진리라고 말하면 나머지는 가짜가 됩니다. 결혼이 좋은 예입니다. 결혼한 이에게 왜 한 사람과만 결혼하느냐고 우리는 묻지 않습니다.”
그는 “다른 많은 종교는 행위를 통해 그들의 신에게 다가가지만 기독교는 은혜와 용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간다”며 “기독교는 이것이 굉장히 독특한데 은혜와 용서, 이 두 가지가 없으면 하나님과 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는 존경해도 기독교는 싫다’고 말하는 무신론자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도 설명했다. “그 철학의 실천성이 부족하다고 철학 자체를 비판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은 아름다운 진리입니다. 교회가 역사상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교회가 했던 많은 선행이 없었다면 이 세상은 더 삭막해졌을 것입니다.” 그는 “세상 어느 곳에도 진정한 행복은 없다”면서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과 소망을 갖고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일보 2016. 5.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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