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와 군종목사를 파송한 교단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의 안전한 시공과 군 선교 활성화를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1987년 지어진 연무대교회 예배당은 협소한 환경조건과 노후화로 주일예배를 3부로 나눠 드리고 예배시간마저 빠듯해 참석하는 장병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이에 군목 파송 11개 교단과 군선교연합회는 2010년 1월 22일 교단장협의회 모임에서 연무대교회의 상황을 보고받고 ‘한국교회 군종목사 파송 60주년 기념사업’으로 새 예배당을 짓기로 결정했다
건축 중인 새 예배당은 대지 약 4만8000㎡(1만4530평)에 3층 규모로 건평 약 2347평의 반원 스타디움 형이다. 최대 6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식당 등 부속시설과 십자탑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무대교회 김종천 목사는 “새 예배당이 완공되면 매주 평균 5000∼7000명 장병이 예배를 드리고 매년 7만여 장병이 세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배당 건축에는 현재 군선교연합회와 11개 교단, 민·관 공동 건축위원회, 한국군종목사단, 육군군종목사단, 한국기독교군인연합회(KMCF),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연합회, 국군장로연합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12년 2월 건축후원회 조직 후 지난해 4월 착공예배를 드렸으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2017년 4월 30일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건축비는 약 130억원이다.
이날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건축후원회 대표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는 “장병들이 군 생활 동안 영적인 훈련을 받고 만대에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배당 건립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국민일보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파송 교단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연무대교회 새 예배당의 안전한 시공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