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간증

배우 김혜자가 금연하게된 이유

배남준 2016. 2. 4. 14:04
배우 김혜자가 금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 데뷔 52년 차 배테랑 배우 김혜자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MC 조형기는 신인배우들에게 강의를 하러 온 선배 김혜자가 강연 중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형기의 말에 김혜자는 "그때 담배가 정말 맛있었다. 정말 피우고 싶었다. 어디를 가면 담배를 피우기 위한 장소부터 찾았다. 담배를 피워야 안정이 됐다"고 애연가였음을 인정했다.

↑ 김혜자 금연, 김혜자가 금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좋은아침 캡처

이어 그토록 좋아하던 담배를 끊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 딸이 기도해서 끊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녀는 "원래 내가 담배를 피울 때 커피도 꼭 같이 마셨다. 어느 날 커피를 놓고 담배를 피우는데 그 맛이 참 괴상하더라"며 "마침 미국에 있는 딸에게 전화가 와서 '담배 맛이 이상하다. 죽으려나 봐'라며 상담했다. 그런데 딸이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나보다'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김혜자의 딸은 어머니의 금연을 위해 100일 동안 매일 새벽에 기도를 했던 것. 김혜자는 "딸의 말을 들은 후 금연했다"며 여성 시청자들에게도 금연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