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하늘소망)

스티븐 호킹의 화제작 '위대한 설계'를 읽고나서

배남준 2010. 10. 7. 17:12

 지난  9월 3일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의 석좌교수를 지냈던 스티븐 호킹 박사가 '위대한 설계 (THE GRAND DESIGN)의 출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면서  우주는 신의 작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 최고우주과학자중에 한사람이다.  당연히 세계 매스콤이 떠들석했다. 세계 지구촌 인구 63억중 33%가 기독교인이다.  그리스도인이다.  그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세계가 종교 논쟁으로 들끓었다.  그래서 스티븐 호킹의 책 내용이 정말 궁금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좀 늦게 번역본이 나왔다.  어제(10월 6일) 미리 주문했던  그의 '위대한 설계'를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다.  그리고 실망했다.  별로 새로운 내용이 없다.  지레 짐작은했었다. 하기는 과학이 최근의 이론에서  더욱  새롭게 발전한 부분이 없으니까.

 

  지난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나 '호두껍질 속에 우주'와 같은 신선한 새로움이나 정성 그리고 세밀함이 없어 보인다.  브라이언 그린의 '엘러건트 유니버스'(우아한 우주)와 리사 랜들의 '숨겨진 우주'등의 역작에 훨씬 못 미치고 있음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스티븐 호킹이 혹시 돈이 필요해서 출간했으리라는 예감이, 확실히 들어맞는 냄새가 구석 구석에서 풍겨난다. 아니 책 전반에 그런 분위기가 펼쳐있다.

 

 호킹은 그의 딸 루시를 새 학교에 보내기 위한 비용을 위해 '시간의 역사'를 1984년 출간을 해서 대단한 재미를 보았다. 세계적으로 40개 국어로 번역되어  10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책은 스티븐 호킹과 레오나르도 믈로디노프의 공저이다. 믈로디노프는 물리학 전공이지만 일반적인 대중과학서적의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유명한 스타트렉 대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모든 내용을 그가 직접 썼다. 물론 스티븐 호킹의 주장을 군데 군데 삽입하면서. 그래서 그는 책의 말미에 이렇게 감사의 글을 적고 있다.   "....마지막으로 호킹의 개인조수 주디스 크로스텔과...."    그를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호킹의 주장도 하나도 새로운 것이 없다.

통일장 이론의 법칙으로 내 세우는  M이론도 그의 것이 아니다.   

미국의 유명한 물리학자 에드워드 위튼이 1995년 발표한 이론이다. 오늘날 초끈이론의 학자들은 21세기

 아인슈타인의 후계자가 바로 위튼이라고 말한다. 그의 천재성을 아인슈타인보다 위로 보고 있다. 그는 물리학에 입문한지 5년만에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에서 강의하였으며 불과 28세에 프린스턴대학교 정교수가 되었다. M이론은 아직 확증된바 없고 발전하고 있다. 아직 갈길이 첩첩 산중이다. 그런데 호킹이 담대하게 M이론이 최후의 이론인 것처럼 제시하는 것은 너무나 억지요, 이른 감이 있다. 브라이언 그린의 말처럼 어느날  새이론의 발견으로 하루 아침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과학의 법칙이다. 시대에 따라서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고 변화되어 온것이 과학의 역사인 것이다.       

 

그는  그의 저서 39P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어느 한 시점에서 우주의 상태가 주어지면 완전한 법칙들의 집합에 의해서 우주의 미래와 과거가 철저히 결정된다" 과학적 결정론에 동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시점의 우주는 어떻게 주어졌는가? 결정론  과학자들은  전혀 대답을 할 수없다.

이것이 바로 과학의 한계이다. 호킹의 말처럼 과학이 종교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과학이 끝나는 곳에서 성경은 시작되고 창조주를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182P

"그러나 이 우주가 조금이라도 달랐다면, 우리와 같은 존재들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우주가 이토록 정밀하게 조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그 사실은 결국 자비로운 창조자가 우주를 설계했다는 증거일까? 혹시 과학에서 또 다른 설명을 얻을까?"

 

  그는 다음장에서 205P에서

"우리의 우주와 그곳의 법칙들은 우리를 지탱하기 위해서 맞춤형으로 설계된 것처럼 보인다. 우리가 존재하려면, 그 설계를 변경할 여지는 거의 없을 듯하다. 이것은 쉽게 설명되지 않는 행운이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제기된다. 왜 이런 행운이 존재하게 되었을까?"      

오히려 스티븐 호킹은 창조주 하나님의 지적설계에 동의하고 감탄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다중우주의 개념은 우리를 위해서 우주를 만든 자비로운 창조자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물리법칙의 미세조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호킹이 神을 부정한 그의 답변이다. 그의 마음이 갑자기 180도 변한 동기인 것이다.

 

 양자역학에서 비롯된 다중우주의 이론은 현재 과학적 실험, 증명된것이 전혀 없다. 그리고 많은 우주 속에서, 많은 별 속에서 이렇게 유일하게 아름다운 푸른별 지구에 태양계에 살고 있음은 스티븐 호킹 자신의 말처럼 우리 지구인에게 주어진  기막힌 행운이다. 하나님 은혜이다 . 오히려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요즘 지구와 닮은 행성인 글리제 (Gliese) 581g를 발견했다고 세상이 또 시끄럽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거리는 지구와 태양사이의 거리의 약 반 정도이다. 그러니까 빛의 속도로 4분 밖에 안 걸린다. 몇십년전부터 화성이 가장 지구와 비슷하다고 지구인들은 그곳에 은근한 기대와 호기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화성이 생물체가 존재하기엔 너무 부적당하다는 탐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빛의 속도로 20년이나 걸리는, 화성보다 몇배나 먼가를 생각해보라.  그곳을 탐사하려면 아직 지구인의 실력으로는 요원한 얘기이다.  적어도 몇십년후에  일 가지고 왜 그렇게 흥분하는지 모르겠다.  모르긴 하지만 화성처럼 별볼일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끝으로 호킹은 중력법칙에의한 우주의  자발적 창조야말로 우주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결론을 맺고 있다.  정말 억지다.  아버지 앞에서 떼쓰는 어린아이처럼,  창조주 하나님 앞에 투정을 부리며 떼쓰는 호킹의 영혼이 불쌍하다.  과학은 우주가 어떻게는 설명할 수있어도 왜 존재하는지 설명을 할 수없다. 그것은 과학 이전에 세상적으로 철학의 문제요, 종교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문제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영적인 체험속에서만  창조주를 만날 수 있다. 인간의 지식은 창조주 지혜의 부분적인 산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리석은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편 14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