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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믿음의 사람, 590억 유언 -녹십자 故허영섭회장

배남준 2020. 4. 25. 13:46

GC녹십자, 故 허영섭 회장 10주기 추모식 진행 

-故 허영섭 회장 -




고 허영섭 회장은 생명공학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여 필수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룩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고인은 녹십자를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재직 당시 녹십자가 B형 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의 개발에 성공하는 등 척박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9년 전세계를 공포로 내몰았던 신종플루의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국내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가 보건안보에 큰 공적을 남겼다.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인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68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을 졸업 후 1970년 박사과정을 거쳤다. 2001년 한양대학교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2년에는 독일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는 ‘명예세너터(Ehren senator)’를 1870년 아헨공대 개교이래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수여받았다.

   김동호 목사님 설교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 중에서 발췌


 - 그러나 우리 열매나눔재단의 꿈은 저들의 구제가 아니라 저들의 자활입니다. 저들은 지금 당장 구호와 구제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저들을 영원히 구제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사람들로 있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저들 스스로가 소득을 창출하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은 구제보다 훨씬 더 어렵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블리스앤 블래스 커피점이 몇 개 더 생기게 되면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 커피 농장을 사서 직접 경영할 무모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피농장을 사회적 기업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벨 평화상을 받은 무하마드 유누스가 했던 것과 같이 소액의 자금을 대출해 주어 스스로 자기 기업을

세워 나가게 하는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을 할 작정입니다. 언젠가 때가 되어 길을 열어 주시면

북한에서도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과 사회적 기업을 세워 나가는 사업을 할 작정입니다.


작년 녹십자의 허영섭 회장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허 회장님은 우리 높은 뜻 하늘 교회의 예배당을 헌납해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허 회장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전 590 억 원 정도 되는 유산을 우리 열매나눔재단이 하는 것과 같은 일에 사용하라고 유언을 남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유언을 받들어 미래나눔재단을 세웠습니다. 이름에서도 느끼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미래나눔재단은 열매나눔재단의 형제재단입니다. 쌍둥이 재단입니다. 그 미래나눔재단의 이사장은 열매나눔재단의 이사장과 같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