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1990년 노벨 평화상 수상) : 러시아의 정치인. 소련 공산당의 서기장과 국가수반을 역임하면서 소련의 개혁과 동유럽의 민주화 및 개방에 힘썼다.
“레이건-고르바초프의 신앙적 교감이 냉전 종식”
레이건 대통령 아들, ‘미·소 외교 비화’ 기고
1986년의 미소정상회담 모습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아들 마이클 레이건은 아버지의 100번째 생일인 2월6일 미국의 기독인터넷신문인 빌리프넷에 기고한 글에서 레이건과 고르바초프의 우정을 회상하며 “두 사람으로 하여금 냉전을 끝장내도록 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87년 12월, 레이건 대통령과 맺은 중거리핵전략협정은 냉전해체의 물꼬를 튼 일대 사건이었다. 이어서 아프가니스탄 철군(88년), 양원제 헌법개정(88년) 등을 통해 공산당 일당독재를 바꾸고 소련을 해체해 냉전종식의 주역이 됐다. 이후 레이건과 고르바초프는 친구 사이가 됐다.
마이클에 따르면 레이건은 고르바초프의 신앙에 대해 오랫동안 회의를 품고 있었다. ‘죽은 믿음’일 거라는 의심이었다. 마이클은 소비에트연방(소련)이 해체된 이듬해인 92년 5월과 레이건 대통령 사망 이듬해인 2005년, 고르바초프를 만나 신앙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마이클에 따르면 고르바초프의 외조부모와 친조부모는 모두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나 종교에 대한 소련의 적대감이 계속되면서 고르바초프 역시 무신론자로 행세해야 했다. 마이클은 이에 대해 “고르바초프는 소련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인물이었음에도 내면적 신앙조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억압을 당했다”며 “아버지의 기독교신앙이 고르바초프에게 영적 관점을 갖도록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할머니의 신앙 영향을 받았던 고르바초프와 비슷하게 레이건은 어머니로부터 신앙유산을 물려받았다. 어머니 넬은 레이건에게 신앙의 중요성, 특히 기도를 강조했다. 레이건은 생전 “어머니는 내 속 깊숙한 곳에 기독교신앙을 심어주셨다”고 회고했다.
마이클은 레이건과 고르바초프에 대해 “두 사람은 조국도 사상도 달랐지만 인류를 향한 계획과 목적을 갖고 계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며 “하나님께서 그런 두 사람이 냉전체제 종식을 위한 협력자가 되게 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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