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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결혼 화제 -신부,장지연& 父 장욱조 목사

배남준 2019. 10. 31. 21:49



[역경의 열매] 장욱조 (15·끝) 내 노래·간증 통해 모든 사람들이 주님 만났으면 기사의 사진
장욱조 목사가 아내 서경숙, 아들 희웅, 딸 지연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장 목사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세 가지 만남은 어머니, 아내, 하나님과의 만남이라고 한다.

가수 김건모가 결혼을 발표해서 매스컴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건모가 기독교 집안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세상의  관심이

당연히 그 상대가 누구인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프로는 지난해 2017년도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최고를 자랑하는

새로운 장르의 내용이었다.

어머님들이 출연하여 노년층에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재미를 선사했다.

그해 SBS 예능 대상이 어머님들에게 주어졌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그것도, 대상 수상은 연예계 최초의  놀라운 일이란 반응이였다.

그런데 마지막 수상 소감자로 김건모 어머님, 이선미 여사의 수상 소감은 참으로 뜻밖이였다.

" 74년을 지켜주시고 앞으로도 지켜주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17년sbs 연예 대상 수상 소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김건모 집사부일체&엄마 이선미 여사는 미운새 출연 결혼소식알려


예비 신부(내년 1월 30일 예정)  장지연: 나이 38세 버클리 음대 실용음악과 졸업,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졸업.

피아니스트겸 작곡자이며. 서강대 뮤지컬과  강사로 일하고 있다.


     

장지연의 아버지는 예전에 가요 힛트곡 제조기, 작곡자이며, '고목나무' 를 불러 인기절정에 있던 음악인, 장욱조목사님이다.

현재는 복음성가 가수이며 목사님이다. 오빠 장희웅씨도 배우와 프로 볼러로 활약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연예인이다. 

김건모 어머님도 SBS '미우새'프로에 출연 입담을 자랑하던 인기인이다. 집안이 모두 기독교, 연예인 가족인 셈이다.     

무척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970년대 장욱조는 12곡의 히트곡을 발표한 작곡자로, '고목 나무'를 불러 인기 정상에 있었다.  당시는 저작권료 지불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그는 가난한 작곡가 겸 가수에 불과했다.. 겉보기엔 화려했지만 그는 점점 빚에 쪼들렸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는 남편을 잃고 교회에 나가며 열심히 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며 아내도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그도 고은아 권사님의

기도와 인도로 연예인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그들  부부는 80년과 81년 아들 희웅과 딸 지연을 연이어 얻었다


'장지연·장희웅·장욱조' 실검 싹쓸이..김건모 결혼 '국민 관심'

  - 장지연-


 그는 성가대 테너 파트를 맡게 되었다. 가수 김민식 임희숙 윤희정 등이 모두 성가대였다. 그날 교회에 다녀온 뒤 한 유흥주점에서 연락이 왔다. 솔로 계약을 하자고 했다. 일자리가 없는 때였다. 나는 속으로 ‘아, 성가대를 하니까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건가. 먹고살라고 일자리를 주시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주엔 교회에 갈까 말까 망설이다 일자리도 생기고 해서 한 번 더 교회에 갔다.

그 주엔 3곳에서 노래를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교회에 올걸.’ 하나님이 축복해주시는 것 같았다. 이렇게 그는 아내와 매주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최성욱 전도사의 권유로 성경 공부를 하게 됐다. ‘제자훈련’ 과정이었다. ‘하나님이 말씀이시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아갔다. 그런데 십자가 사건 앞에서 멈췄다. 그 사건이 내 사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자 성경 이곳저곳에 의심이 생겼다. ‘도대체 오병이어의 기적이 말이 되는가. 작은 떡과 물고기로 5000명을 먹였다니. 사람이 물 위를 어떻게 걷는단 말인가. 이걸 어떻게 믿는단 말인가.’ 제일 답답한 건 예수가 나를 위해 십자가를 졌다는 부분이었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예인교회에는 연예인선교단이 있었다. 구봉서 신영균 고은아 김희자 서수남 이영후 등 연예인들이 모두 이 선교단 소속으로 연합 전도집회를 다녔다. 그는 1987년 충남 태안에서 열린 전도 집회에서 찬송가 3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혼자 부르게 됐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그 짧은 시간 그는 주체할 수 없는 감동으로 온몸이 떨렸다.

눈물과 콧물이 쏟아졌다. 예수님이 물과 피를 흘린 십자가 사건이 나를 위한 것이고 나에게 일어나야 할 사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성령이 임재한 것이다. 그날 이후 장욱조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모시게 됐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말씀이 내 마음밭에 심어진 듯 믿어졌다. 의심이 사라졌다.

구원은 내게로부터가 아니라 하나님에게로부터 오는 성령의 역사요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분명했다. 성령의 임재는 나의 바람과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이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 이날이 그가 거듭난 날, 성령세례를 받은 날이다. 머리에 들어온 말씀이 가슴까지 내려왔다.

성령은 곧 열매 맺는 삶으로 나타난다. 그의 삶이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했다. 하루를 새벽기도로 시작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교회로 갔다. 내가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을 만나고 싶었다. “사찰 집사님, 부탁이 있습니다. 예배당 문 열쇠를 복사하고 싶습니다.

일찍 나와서 기도를 드리고 싶어서요.” 장욱조는 사찰 집사에게 열쇠를 얻어 복사를 했다.

가장 먼저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 기도를 했다. 뜨거운 마음이 마음 속에 일어났다.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 많은 가수 중에 ‘나훈아’도 ‘조용필’도 아닌 나를 택하시고 자녀 삼으시고 은혜 베푸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지난 40년 세월은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는 삶이었다면 앞으로는 예수님이 나의 주인 되는 삶을 살고 싶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종으로 사는 길이 무엇인가 고민했다. 그는 매일 새벽기도를 했고, 주일에는 교회 성가대에 섰다.

성가대에 서면서 복음성가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여 이 죄인이’가 교회에서 한창 인기였다. ‘나도 명색이 작곡가인데…. 이제 하나님 믿게 됐으니 복음성가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복음성가를 작곡하게된 동기였다


2010.11.07 장욱조 목사 초청 찬양 간증집회-찬양 영상


장욱조의 간증 중에서 -

**나는 은혜 가운데 집회를 마치고 허 권사님과 특별면회실로 갔다. 사형수 4명을 만났다. 나는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했다. 그 중 정○○ 형제를 잊을 수 없다. 그는 나에게 간절히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 제목은 ‘사형에서 무기형으로 감형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무기수로 남아 교도소에서 전도를 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돌아와서도 기도했다. 3개월 뒤 그 형제에게서 편지가 왔다. 내용은 기도대로 무기형으로 감형 됐다는 소식이었다. 나는 너무나 놀랐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는 것이다.


**그가 식사 중 간증을 했다. “내가 자살을 할 마음을 먹은 뒤 친구에게 장례를 부탁했어요. 그 친구가 ‘죽으려거든 이 카셋트 테이프를 들은 후에 죽으라고 해서 듣다가 자살을 포기했어요. 그 테이프가 장욱조의 간증찬양이었어요.”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 다윗이 수금을 타며 찬양할 때 악신이 떠나듯이 찬양은 놀라운 능력이 있다. 나는 막상 연예계를 떠났지만 먹고 살기가 쉽진 않았다. 90년대 초반 두 자녀가 대학 공부를 하고 미국 유학을 하던 때이다. 학비는 비싸고 고정된 수입은 없는 불안정한 시기였다. 한국저작권협회에 가입했지만 저작권료가 제대로 걷히지 않았다. 미국에서 찬양 집회를 하면 사례비를 고스란히 유학 중인 딸에게 쥐어주고 오기도 했다.


**나의 아내는 “평신도로서 찬양하면 되지, 왜 꼭 신학교를 가야 해요?”라고 했다. 나는 기도하면서 3년 동안 아내를 설득했다. 하나님 은혜로 신학교에 입학했고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 안수를 받았다. 나는 안수를 받은 뒤 음악 선교목사로 쉼 없이 집회를 다니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소망교회(유영모 목사) 선교목사와 경기도 남양주 세계로교회(김명호 목사) 협동목사로 섬긴다. 한국복음성가협회장으로서 협회 사무와 행사를 챙긴다. 나의 사역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는 영적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내 삶의 최고 응원단장인 아내 서경숙과 아들 희웅(35), 딸 지연(34)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


**아내는 원래 손재주가 많다. 10년 전부터 닥종이 인형을 만든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닥종이 인형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강사가 됐다. 아들 희웅은 연기자이자 프로 볼러이다.

 딸 지연은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가르친다. 아들은 한국체대에서 체육교사 과정까지 이수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진로를 바꿨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아들은 드라마 ‘주몽’ ‘이산’ ‘선덕여왕’ 등에 출연했다. 아들은 한 교회 간증에서 “나는 연기자로 유명해진 뒤 아버지처럼 하나님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미 버클리 음대 실용음악과와 이화여대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딸은 서경대 뮤지컬학과 강사로 일한다. 아들과 딸 모두 미혼이다. 

두 자녀가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매일 하나님에게 기도한다.

** 나는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만남 세 가지를 이렇게 꼽는다. 첫째 내 어머니와의 만남. 어머니의 기도가 있었기에 내가 꿈을 이룰 의지를 가질 수 있었다. 둘째 아내와의 만남. 아내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에 내가 가수로 성장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셋째 하나님과의 만남. 이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보잘것없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의 종으로서 날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사람이 됐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내 노래와 간증이 쓰이길 간절히 소망한다.

                                                                        - 위 내용은 국민일보 연재 '역경의 열매' 중에서 편집 옮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