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백보좌 -
백보좌(白寶座,하나님보좌)빛과 태양빛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神)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성경 창세기 1장 1절로 2절 말씀입니다. 그 다음 이어지는 구절들을 유심히 읽다보면 우리는 또 하나의 빛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창 1:16)
창조주 하나님은 첫째 날에 빛을 만드셨고 넷째 날에 태양을 만드시고 햇빛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첫째 날에 만드신 빛은 우리가 현재 지구상에서 받고 살고 있는 태양의 햇빛이 결코 아닌 또 하나의 다른 빛인 것입니다. 그럼 무슨 빛일까요?
그것은 우주의 빛입니다. 혼돈과 흑암을 물리치는 생명의 빛인 것입니다. 우주 전체를 밝히는 근원적인 빛인 것입니다. 또한 이 빛이 큰 빛(시 136:7)이요, 참 빛(요1 2:8)인 것입니다.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이제 우리는 밝히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날의 그 빛은 생명의 빛이 되시는 우리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 분이신 것입니다.
지구상에 거하는 인류는 태양의 빛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햇빛은 모든 생물에게 힘과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하는데 햇빛의 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하고 동물은 그 식물을 먹고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쁘게 살다보니 햇빛의 존재도 의식하지 않고 그저 당연히 누리는 것처럼 그 고마움을 잊고 살아갑니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가 진리의 빛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살고 있음에도 하나님의 존재를 잊은 채 그 고마움을 모르고 사는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인류가 사는 세상 속의 태양은 과학자들에 의하면 수소와 헬륨의 기체로 된 거대한 덩어리며 고온 때문에 빛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태양의 표면 온도는 6천도에 지나지 않지만 그 내부는 4천만도 정도의 초고온 이여서 태양 광선은 그러한 내부에서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높은 열은 수소의 핵융합 반응에서 일어나는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태양은 실로 거대한 핵 융합로라할 수 있습니다.
어느 우주 과학자는 햇빛을 '신의 눈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멋있는 시적인 표현 속에 숨겨진 더욱 깊은 뜻을 우리는 새겨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태양 빛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면 태양 빛이 아닌 또 하나의 흰 보좌 빛, 앞머리에서 언급한 그 참 빛은 과연 무엇일까요?
모세가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직접 뵙고 십계명이 쓰여진 증거의 돌판을 가지고 하산했을 때 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서 모든 사람이 두려워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臨在)의 광채 속에서 여호와의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얼굴은 여호와의 초자연적인 빛으로 광채가 났던 것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해 빛나는 모세의 얼굴을 보고 그의 말을 의심 없이 그대로 믿고 순종했습니다. (출 34장)
어느 날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세 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산에 올랐을 때 갑자기 예수님의 모습이 변형되고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고 예수님께서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말씀하시는 것을 제자들이 목격했습니다. (마 17장)
모세와 예수님이 하나님을 만났을 때 빛났던, 그 빛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바라보는 그런 태양빛이 아니었습니다. 그 빛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빛이었습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님을 뵙고 눈이 멀었던, 그 밝은 빛입니다.
현대 의학이 급속도로 발달하고 진전된 심장 소폐술에 의해 의학적으로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의 많은 경험담이 권위 있는 의사나 학자들에 의해 책으로 저술되어 세상에 커다란 관심과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그런데 죽었다 소생한 그리스도인들은 거의가 죽은 후에 그 영혼이 육체를 빠져 나와 어떤 밝은 빛과 만나게 됩니다. 앞에서 모세나
예수님이 하나님으로 인해 빛났던, 그 빛과 똑같은 빛인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에게서 오는 이 빛은 하늘나라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성경 다니엘 7장 9~10절 내용을 보면 하늘나라 하나님 보좌는 불꽃이요,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隨從)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侍衛)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의 말처럼 하나님 보좌는 불꽃 보좌입니다. 그 보좌에서 하나님의 불이, 성령의 불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보좌가 요한 계시록 20장 11절에 보면 또 '흰 보좌'(白寶座)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용접공들이 쇠를 녹일 때, 그 불꽃은 처음엔 붉은 색이었다가 차츰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청색으로 나중에는 흰색에 가까워지는 것을 우리는 가끔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보좌가 희게 보이는 것도 색깔이 희어서가 아닙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영이시자 동시에 소멸하는 불이십니다. 불이 극도의 고온에 달하면 정결한 흰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지상은 하늘나라의 모형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것과 땅위의 것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하늘,땅 차이입니다. 하나님 보좌의 불꽃 온도도 태양의 높은 온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당연히 그 차이가 엄청나겠지요. 그러므로 하나님 보좌가 희게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러한 까닭인 것입니다.
하나님 빛은 하나님의 흰 보좌의 불꽃에서 나오는 빛, 바로 그 것입니다.
이 빛이 태초에 가라사대 제일 먼저 창조된 우주의 빛이고 하늘나라(천국)를 밝히는 빛인 것입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노릇하리로다"( 계 22:5)
천국에는 밤이 없습니다. 어두움이 없습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계 21:23)
천국에는 해와 달이 없으며, 그렇다고 전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천국의 모든 곳을 비추는 찬란한 빛은 하
나님 흰 보좌에서 나오는 빛이 어린양 예수님을 통하여 발산됩니다.
활활 타오르는 태양 빛은 그 주위에 모든 것을 태워버립니다. 왜? 천국에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성경에 보면 하나님 보좌 주변엔 이십사 장로가 있고 네 생물, 스랍들이 있습니다. 그 뜨거운 열이 그들을 태워버리고도 남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 지라 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출 3:2-3)
모세가 양치기를 하다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나는 장면입니다. 그 다음 구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야 모세야 그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처음 부름을 받았을 때 그곳의 떨기나무는 이상하게도 타지 아니했습니다. 그 불은 태양 불이나 세상 불이 아니고 하나님의 불, 흰 보좌에서 나오는 불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불은 반드시 물체를 태워버리고야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불은 모든 것을 태울 수도 있고 안 태울 수도 있는 권능의 불입니다. 특이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국의 모든 영체와 생물들은 영원한 평화 속에서 늘 기쁨과 위로가 충만한 곳입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蘇醒)하기 위하여 있더라"(계 22:1-2)
하나님 흰 보좌의 빛과 열은 이렇게 천국의 식물들을 아름답게 꽃 피우고 나무에 실과가 풍요롭게 맺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흰 보좌는 빛과 불꽃의 보좌요,. 그곳에서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힘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실로 권능의 보좌입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바로 빛이십니다.(요일 5:7)
-생명수 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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