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신문기자 헨리 스텐리(Henry M. Stanley)는 무신론자였다. 1871년 선교사 리빙스턴 (D. Livingstone)이 수년간 본국과 연락이 두절되었을 때 그는 특종 기사를 쓸 목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리빙스턴을 찾아 밀림으로 나섰다.
수소문 끝에 리빙스턴을 찾은 그는 리빙스턴으로부터 무언가 얻기 위하여 그와 함께 생활을 하였다. 그때 스탠리는 리빙스턴이 흑인들에게 생명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회고하였다.
“당시 나는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무신론자에 버금가는 편견을 갖고 아프리카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리빙스턴과 열 달을 지내면서 상당 기간 나 자신을 향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이 고독한 노인을 만나게 된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 분은 여기에 와서 저 고생을 하고 계신가? 정신이 나간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 때문인가? 무엇이 그를 저렇게 감동시키고 있는가?’
우리가 만난 지 몇 달이 지났을 무렵 나는 그분이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생활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점차로 타인에 대한 그의 동정의 마음이 나에게도 조금씩 전이되었고, 내 안에도 같은 동정의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경건한 자세와 온유함, 열정과 성실, 그리고 그가 자기 일을 얼마나 열심히 감당하는지 지켜보던 나는 결국 그 때문에 회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에게 회개하라고 말하거나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후에 스텐리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회심시킨 것은 리빙스턴의 설교가 아닌 삶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함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사람이다.
-빅토리아 폭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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