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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 아프리카에 50억 달러 투자 -11살에 성경 산상수훈 암송

배남준 2016. 7. 19. 08:05


'만델라 데이' 남아공서 강연… 기후변화에 선진국 책임 강조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이하 게이츠재단)을 설립해 자선 사업을 해온 빌 게이츠(60)가 앞으로 5년 동안 아프리카에 50억달러(약 5조68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앞서 지난달 8일에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24개국에 닭 10만마리를 기증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게이츠재단이 아프리카에 투자한 금액은 90억달러(약 10조2285억원)에 이른다.

빌 게이츠는 17일(현지 시각) '만델라 데이'를 하루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아프리카 대륙은 인구 통계학적으로 가장 젊은 대륙이다. 오는 2050년쯤에는 전 세계 아동의 40%가 아프리카 대륙에 살고 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빌 게이츠(왼쪽)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17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기념센터 회장인 은자블로 은데벨레 교수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 그라샤 마셸.
빌 게이츠(왼쪽)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17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기념센터 회장인 은자블로 은데벨레 교수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 그라샤 마셸. /AFP 연합뉴스


만델라 데이는 민주화에 헌신한 고(故) 넬슨 만델라(1918~2013) 전 남아공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유엔총회가 지정했다. 기념일인 7월 18일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일이다.

빌 게이츠는 이날 강연에서 '젊은 대륙' 아프리카를 위해 전 세계가 에이즈 치료·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감안할 때 에이즈를 치료·예방하는 혁신적인 방안을 고안해내지 못한다면 지난 15년 동안 아프리카 에이즈 치료 분야에서 힘겹게 이뤄낸 성과도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아들이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에이즈의 오명(汚名)과 싸웠다"고 언급하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빌 게이츠는 이날 "기후변화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거의 한 적 없는 아프리카가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화가 난다"며 선진국의 환경 파괴에 대해서도 분노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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