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세의 홍해를 가르는 모습-
모세의 생애 첫번째 40년은 애굽왕 바로의 총애를 받으며 테르무티스 공주의 아들로 성장했습니다.
모세 자신은 자신을 남다른 대단한(Somthing)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 40년은 미디안광야의 양치기 시절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아무 쓸모 없는(Nothing)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40년은 출애굽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며 필요할 때마다 기적을 일으키는
위대한 능력( Everything)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할때 Nothing에서 Everything으로 변화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 무디 목사님 설교 중에서 -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모세의 흥미로운 첫사랑의 얘기입니다.
요세푸스의 방대한 저서 「유대고대사」20권중 2권 9∼1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세푸스는 예수님 이후 30여년에 태어나 활동한 역사가로 예수님의 일생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유대의 역사가이므로 기독교 역사를 연구하는데 절대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9장 6항-
『 모세는 그의 나이에 비해 명철이 훨씬 뛰어났으며 한 마디로 말해 보통 이상이었다. 그가 교육을 받을 때는 그 나이 또래 보다 훨씬 이해력이 빨랐으며, 이미 그의 행동이 성인이 되면 그가 위대한 인물이 될 것임을 미리부터 보여 주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세 살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놀라울 정도로 숙성하게 하셨다. 모세의 준수한 얼굴을 보고 놀라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세가 길을 걸어갈 때 그를 본 사람들이 잘 생긴 아기의 모습을 보려고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 동안이나 서서 뒤돌아 본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기의 모습이 어디를 보아도 흠잡을 데가 없이, 지나가던 사람이 발길을 멈추고 다시 한 번 쳐다볼 정도로 너무나 잘 생겼기 때문이었다. 』
요세푸스가 모세의 준수함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 내용은 스테반 집사가 사도행전 7:20절에서 모세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있는 내용과 동일하므로 그 내용의 진실성을 믿을 수가 있습니다.
태어나서부터 특별히 아름다웠던 모세는 당시 애굽왕의 공주인 테르무티스 공주에게 강가에서 발견되어 양육되어지는 특별한 동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테르무티스 공주에겐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이었습니다.
애굽인들은 물을 모(Mo)라고 불렀고 물에서 구원받은 자를 우세(Uses)라고 불렀습니다. 모세란 이름은 이 두 단어의 합성어인 것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출생과 성장은 항상 주위의 질시와 위험이 따랐지만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모세는 훌륭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에디오피아인들은 매우 강했습니다.
그들은 어느 해 애굽을 침략해서 전투에 크게 승리를 하고 애굽은 불리한 전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애굽인들은 이런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자 예언과 계시를 받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모세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권고하시자 왕은 딸에게 명령해 모세를 애굽 군대의 장관직을 맡도록 설득시키라고 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군대 지휘자가 되어 에디오피아군과 전쟁을 벌리게 됩니다.
에디오피아 군대는 모세가 수로로 쳐들어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육로 길은 너무나 험한 사막지대였고 당시에는 뱀들이 들끓었는데, 어떤 뱀은 눈에 띄지 않게 땅속에 숨어 있다 솟아올라 공중을 날아 부지중에 사람을 덮쳐 해를 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세의 지혜와 용맹은 출중했습니다.
모세는 사초로 방주 모양의 바구니를 만들고 그 속에 이베스란 새를 담아 들고 나아갔습니다.
이 새는 뱀들에게 최대의 천적인데, 이 새들이 접근하면 뱀들은 도망을 치고 결국 잡혀 먹히게 됩니다.
이베스는 특이하게 길들여진 새여서 단지 뱀 종류에게만 해를 끼칩니다.
모세의 기습작전은 크게 승리를 거두고 에디오피아인들은 그들의 왕도인 사바(Saba)로 퇴각하고 말았습니다
사바성은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강한 성벽으로 지어져 있어, 공략하기가 매우 힘든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적들은 수성에 힘쓰고 모세의 군대들은 게을러져서, 모세는 크게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타르비스(Tharbis)는 에디오피아 왕의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모세가 군대를 이끌고 성벽 근처까지 접근해서 용감하게 싸우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모세의 현명한 작전을 보고 그의 지혜에 반했습니다.
그의 늠름한 모습에 깊이 연모의 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공주는 사모의 연정을 이기지 못해 가장 믿을만한 종을 보내 자기와 결혼할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해 보게 하였습니다.
모세는 그녀가 도시를 넘겨준다면 그 제안을 수락하여 아내로 맞이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하였습니다. 쌍방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자, 즉시 그 도시는 모세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모세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결혼식을 올린 후 애굽으로 개선장군이 되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애굽왕과 신하들은 모세의 인기와 영향력을 시기하여 모세를 제거할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경속에 우리가 알 듯이 모세가 급히 탈출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고 모세는 미디안 광야의 외로운 양치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역사서 속에서 성경 밖에 새로운 사실을 읽으며, 모세에 관한 얘기를 별로 의심 없이 그대로 믿어지는 이유 몇가지를 성경을 통해 발견하게 됩니다.
1. 모세 오경은 모세 자신이 직접 쓴 것으로 자신의 얘기를 어려서부터 상세하고 장황히 쓸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2. 민수기 12장 1절에서 모세가 광야에서 구스(에디오피아) 여자를 취하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의 동생 미리암은 이 사실을 비방하다 문둥병에 걸리게 됩니다.
왜 하필 에디오피아 여인인가?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이런 의문에 젖은 적이 있음을 상기해 봅니다.
이제 위 내용을 통해 모세가 첫 부인 공주, 에디오피아 여인에 대한 애틋한 정이 후에 다른 에디오피아 여인을 취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으리라는 추측은 매우 자연스런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민 12:1 구절은 모세가 에디오피아 공주와 결혼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간접적으로 밑받침 해주는 또 하나의 강력한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위 내용에서 설명했듯이 사도행전 7:20에서 스테반 집사가 모세의 외모에 대해 말한 대목이 역사서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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