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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우물가 기쁨의 샘물 /이사야 12:1-6

배남준 2020. 6. 11. 08:39

                               -수가성 여인과 예수님의 생수 -

구원의 우물가에서 기쁨의 샘물 길어 올리기

이사야 12:1-6

 

묵상내용

앞선 말씀(11장) 후반부에서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 한 싹이 결실하는 메시야의 날을 노래하며[11:10]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그 날에
남은 자들을 흩어진 열방으로부터 불러 모우는
구원의 큰 날을 구약 적 배경을 가지고 설명하였는데 [11:11-16]

오늘 말씀에서는 그날의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주체할 수 없어
이사야 자신이 주의 영에 압도되어 바라보는 계시의 빛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화법으로
그 날 그 기쁨의 극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12:2]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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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사야가 경험한 하나님을
나도 나의 가슴 가득히 느껴보고 싶습니다.

이사야가 계시 가운데 바라보며 경험하는 그 하나님은
전에는 내게 노하셨으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12:1]
고백하며 노래하게 되는 하나님 이십니다.

자기와 언약을 맺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
사랑을 배신하고 등 돌리고 떠나버린 연인처럼
하나님보다 앗수르를 더 의지하고 배반하였을 때
그 앗수르가 도리어 침공해 들어오게 만드심으로
자기 백성을 위기 가운데 몰아넣으셨으나
사실은 이것도 자기 백성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질투의 불길이며 징계의 표시였다는 것을
이사야 선지자는 알게 되었고

또 자기 백성이 다시 돌이켜 하나님을 선택하고
전심으로 의지하게 되었을 때
그들을 구원하시는 능력을 나타내 보이심으로[ 왕하19:35]
진노가 변하여 위로가 되게 하심을 계시의 빛 가운데 바라보면서
저 유명한 이사야 12: 2-3절의 노래가 여기서 파생되고 있습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12:2]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12:2-3]

Surely God is my salvation:
I will trust and not be afraid the Lord,
the Lord himself,
is my strength and my defence;
he has become my salvation.

이사야 12:2-3절에 그대로 곡조를 붙여 만든 찬양
“보라 하나님은” 이 찬양은 나의 젊은 시절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보았던 찬양인데 이 아침 묵상 글을 올리면서
Youtube.com에서 이 곡을 찾아 따라 불러보면서
그 때 받았던 감흥과 은혜를 다시 재충전하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가가 고백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내가 두려워할 분이 아니라
내가 전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구원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Himself)이 곧 나의 구원이 되심으로
이 구원은 가장 완전한 구원이 되며
이 하나님으로 인하여 내가 배부르며 기뻐 노래하게 되고

또 이 기쁨은 곧 바닥이 드러나는 구원이며 기쁨이 아니라
끝없이 솟아나는 샘물처럼 진행되는 구원이고 기쁨이며
무한 리필로 공급될 수 있는 구원과 기쁨의 샘이기 때문에
나도 이사야 선지자처럼 이 구원의 샘물에
기쁨으로 내 영혼의 두레박을 길게 내려서
내가 목마르고 힘들 때마다 퍼 올려 마시고 또 마시겠습니다.

주님 !
오늘 주신 이 축복과 기쁨의 말씀
오늘 나와 우리 가정에 주시는 말씀을 받았습니다
아들이 오랫동안 목마르게 기다려온 일이 있는데
오늘이 그 날, 곧 기쁨의 샘물을
무한 리필로 퍼 올리게 되는 그 날이 되게 하옵소서.

 

 

                                                             -  박해동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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