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1·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실을 고백했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첼리는 26일(현지시간) 아내와 함께 중부 토스카나주 피사의 한 병원에 혈장을 기증하고서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털어놨다. 두 자녀를 가진 그는 “가족 모두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그것은 비극이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던 3월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그는 당시 가족들과 함께 37.2∼37.3도의 가벼운 발열과 재채기, 기침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다만, 증상 정도는 가벼웠으며 사실상 무증상에 가까웠다고 한다.
그는 병원 치료를 거쳐 3월 말께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 5.28 조선일보
[밀라노=AP/뉴시스]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왼쪽)가 부활절인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두오모 대성당에서 무관객 부활절 콘서트를 하고 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의 초청으로 공연하게 된 보첼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관객과 신도가 없는 빈 성당에서 오르간 연주자와 단둘이 연주했다.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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