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 동안 단 여섯 차례만 대중에게 공개됐던 가톨릭 성물(聖物) '토리노의 수의(壽衣·사진)'가 온라인으로 공개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극복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체사레 노실리아 이탈리아 토리노 대주교가 오는 11일 오후 5시(한국 시각 12일 0시) 직접 수의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그 장면을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토리노의 수의는 길이 4.3m, 너비 1.1m 천으로 가톨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시신을 덮었던 수의로 여겨 가장 신성시하는 성물 중 하나다. 이 수의에는 키 170㎝가량 남성의 형상 흔적이 남아 있다. 머리에는 가시관 자국이, 등에는 찢긴 상처가 핏자국과 함께 남아 있다. 가톨릭계에서는 이를 예수의 모습과 혈흔이 담긴 수의라고 믿는다. 수의가 공개되는 4월 11일 은 예수가 처형돼 부활하기 전 무덤 속에 있었다는 날로, 가톨릭에선 이날을 '성토요일'이라 부른다.
이 수의는 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아 적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금고에 보관돼 있다. 1354년 처음 발견된 토리노의 수의는 한 세기에 한두 차례 정도만 드물게 대중에게 공개됐지만 21세기 들어서는 2000년과 2010년, 2015년에 걸쳐 세 차례 공개됐다.
토리노의 수의는 길이 4.3m, 너비 1.1m 천으로 가톨릭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시신을 덮었던 수의로 여겨 가장 신성시하는 성물 중 하나다. 이 수의에는 키 170㎝가량 남성의 형상 흔적이 남아 있다. 머리에는 가시관 자국이, 등에는 찢긴 상처가 핏자국과 함께 남아 있다. 가톨릭계에서는 이를 예수의 모습과 혈흔이 담긴 수의라고 믿는다. 수의가 공개되는 4월 11일 은 예수가 처형돼 부활하기 전 무덤 속에 있었다는 날로, 가톨릭에선 이날을 '성토요일'이라 부른다.
이 수의는 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아 적정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금고에 보관돼 있다. 1354년 처음 발견된 토리노의 수의는 한 세기에 한두 차례 정도만 드물게 대중에게 공개됐지만 21세기 들어서는 2000년과 2010년, 2015년에 걸쳐 세 차례 공개됐다.
조선일보 2020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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