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자가 격리된 이들을 위해 식품이 든 상자를 배달하는 유튜브 영상이 세계의 누리꾼들로부터 찬사를 얻고 있다. 이 영상에는 "한국은 항상 위대한 사람들을 가진 위대한 나라였다" "한국은 정말 놀라운 나라"라며 수많은 칭찬 댓글이 달렸다.
영상은 미국 ABC뉴스가 지난 14일 올린 1분51초 분량의 영상이다.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물 박스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 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의 젊은 자원 봉사자들이 음식물 상자를 준비하고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게 물품을 직접 배달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경기도는 1500~200개의 박스를 도내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 배달했고 대구에는 1만5000개의 박스를 전달했다. 상자에는 사과와 배, 고구마 등의 지역 특산물과 사골곰탕, 삼계탕 등의 즉석 보양식 등 82달러(약 10만원)어치 물품이 들어 있다.
이 영상은 10만회 이상 조회됐고 댓글은 500개가 넘게 달렸다. 댓글은 이들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한국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우리는 화장실 휴지 하나가지고도 싸우는데 한국은 사재기가 없다"는 반성의 댓글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항상 한국은 위대한 국민을 가진 위대한 나라였다"고 칭찬했고 한 댓글은 또 "위기는 민중들에게서 최선의 것과 최악의 것을 이끌어낸다. 위기가 끝났을때 누가 놀라운 나라였는지 기억하자"며 한국을 기억하겠다고 했다.
한 댓글은 "한국은 정말로 위대하다.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한다"고 했고 한 사용자는 "우리와 이들의 차이점은 이들이 서로를 돕고 있는 동안 우리는 화장지를 두고 싸우고 있었던 것"이라고 썼다. 다른 한 댓글은 "한국은 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들의 쓰레기를 미리 치워주었다"고 설명했다.
"사랑스러운 한국" "이 영상을 보니 내 가슴이 뭉클하고 눈에 눈물이 고인다. 최고의 인간적 친절함"이라는 댓글도 있었고 "한국은 역사적으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뭉쳤던 나라다. 위대한 기술과 친절한 마음씨를 가진 머리좋은 민족"이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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