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아침마당`에 출연한 신영옥이 화제다.
이날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소프라노 신영옥이 출연했다.
신영옥은 1961년생으로 올해 60세다. 그는 4살 때부터 KBS 어린이 합창단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선화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쳤고 조수미의 고등학교 1년 선배로 유명하다. 세계 3대 소프라노로 불리는 신영옥은 지난 1989년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스폴레토 페스티벌 `피가로의 결혼`을 통해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MEF, 올가쿠체빗스키, 메트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성악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신영옥은 결혼은 하지 않았다. 과거 한 방송에서 신영옥의 아버지는 "소개는 많이 받았는데 유태인이나 중국인도 있었다"면서 "영국에서 온 재벌은 영옥이와 결혼하겠다고 제트기까지 타고 온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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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교회에서-
오페라 가수 신영옥씨의 간증입니다.
"한번은 한국의 어느 교회에서 찬양을 했는데 예배가 끝나고 어떤분이 찾아오셨다.그분은 그동안 한번도 교회에 다녀본 일이 없었는데 마침 그날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억지로 끌려 나오셨다고 했다.
그런데 예배 시간에 내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찬양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시고 갑자기 자기도 눈물이 났다고 한다.
찬양을 들으면서 가슴이 찡했다고 했다.그러면서 앞으로 교회에도 다니고 싶다며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는데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히려 내가 감사했다.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찬송은 부르는 내가 먼저 가사에 푹 빠져들게 된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게 되고 기쁨이 넘치기도 해서,찬양하는 내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
감사하게도 나의 찬송을 듣고 정말 좋다고,은혜롭다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뿌듯하다 [펌]
[최보식이 만난 사람] 중에서
―당신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라몬 바르가스 등 세계 유명 성악가들과 같이 공연했지요. 이 중 누가 가장 기억납니까?
"1993년 일본에서 파바로티와 '사랑의 묘약' 공연을 했지요. 워낙 육중한 몸이라 거동하기 힘들어 우린 그가 묵는 호텔 객실에서
리허설을 했지요. 그때 파바로티를 처음 만났죠. 그런데 나를 향해 꽥 소리 질렀어요. '왜 날 쳐다봐. 관중들이 네 엉덩이를 쳐다보기 위해 500불 입장료를 내는 줄 알아.' 성악가는 늘 관객을 쳐다보며 노래 불러야 한다고 그는 믿고 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상대 역(役)을 비스듬히 바라보며 노래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하지만 그때 저는 막 데뷔한 직후라 그저 너무 놀라 울먹였어요.
그가 육중한 몸을 내게 기댄 채 아리아 '몰래 흘리는 눈물'을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거의 스테레오를 옆에 둔 기분이었지요.
노래가 쩌렁쩌렁 울리면서 쫙 뻗어나가요. 그는 커튼콜을 받고 인사할 때 장난스럽게 쪽쪽거리며 내게 10번이나 키스했어요.
그 뒤로 7번을 더 함께 공연했지요. 내가 만난 가장 위대한 성악가예요."
―공연 전에 버릇이 있나요?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아요. 오직 저 자신에게 집중하죠.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무척 떨죠. 루치아노 파바로티도 무대 뒤편에서는 벌벌 떨어요.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해 왔다 갔다 해요. 하지만 무대에 서는 순간 눈에서 불이 나죠."
―그런 공연을 하려면 일단 체력이 좋아야 할 것 같군요.
"공연할 때는 3시간 전쯤 밥을 먹어둬요. 양식으로는 안 돼요. 공연을 갈 때마다 전기밥통을 꼭 챙겨 갑니다. 파리에 갔을 때는 한국 수퍼에서 장을 본 뒤 객실 안에서 밥을 지어 먹었어요. 당시 공주 역(役)이었는데, 상대 성악가가 '공주가 마늘 냄새가 난다'고 인상을 써요. 내가 '이건 한국 향수다. 너희들 겨드랑이 냄새는 더 심하다'고 깔깔거렸어요.
칠레에서 '진주 조개잡이' 공연 리허설을 할 때도 혼자 근처 한식당에서 먹고 왔죠. 객실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보온병에 끓는 물도 담고서. 그런데 상대 가수가 제게 키스하는 장면에서 고개를 돌려요. 다음 날 점심 때 그를 한식당에 데려가니 좋아했어요. 내가 성격이 털털하고 장난기도 많아요."
무대에서 그녀는 성공했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1993년 간암으로 숨졌다. 임종 직전까지도 딸의 공연에 지장을 줄까 봐 알리는 것을 막았다. 그녀는 닷새 뒤에 알았다. 그녀는 여행용 트렁크에 부적(符籍)처럼 어머니의 내복, 낡은 옷가지를 넣어 다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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