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간증

2019년'세계 감리교 평화상'수상 레이니(전주한대사)와 코카콜라회장 유언 秘話

배남준 2019. 12. 26. 13:08


    코카콜라 회장이 제임스 레이니 교수에게 25억불 유산을 상속한 사연은?  

제임스 레이니 목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달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그레이스연합감리교회에서 박종천 세계감리교협의회 회장(왼쪽 세 번째)에게 ‘2019년 세계 감리교 평화상’을 받고 있다. 세계감리교협의회 제공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제임스 레이니(92) 목사가 세계감리교협의회가 수여하는 ‘2019년 세계 감리교 평화상’을 받았다.
평화와 화해, 정의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 주는 이 상은 1976년 제정되어,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냉전체제 종식에 기여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 등이 수상했다.

수상식에서 레이니 목사는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6·25전쟁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끔찍했고 큰 상처를 남겼다”면서 
그는 마태복음 5장의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 구절을 빌려 “모두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일하고 기도하자”고 권했다.
그의 유명한 일화가 새롭게 감동으로 다가온다.

제임스 레이니는 목사(예일대 신학교수), 학자(에머리대 총장)며 외교관(주한대사 1993-97년 역임)이였다.  
그는 주한미군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군 복무를 마친 뒤 미국 예일대로 돌아가 신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연합감리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59년 선교사 파송을 받아 가족과 함께 다시 한국을 찾았다  
레이니 목사는 선교사로서 학생들을 만나 교류하는 데 힘썼다. 연세대 신학과에서 기독교윤리학을 강의했고(1959~64년 연세대 교수)
 ‘아가페’라는 기독 학생 동아리를 만들어 학생들의 신앙생활을 도왔다. 민주화운동에 이바지했던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을
조직하는 데도 레이니 목사의 공이 컸다. (연세대에 2013년 '제임스 레이니' 석좌교수직 신설)
귀국해서 예일대로 돌아간 그는 기독교윤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여러대학  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美 명문 에모리대학 총장을 16년간 재임한후 김영삼 정권에서 3년간 주한미대사를 3년간 역임한바 있다. .  

*다음 글은 레이니가 코커콜라 회장과 우연한 인연으로 에머리대학 총장이 된 특별하고도 감동적인 秘話입니다.    
서울대학교회 학부담당 석종준 목사님이 서울대학교회의 '짧은 글 긴 감동' 게시판에 올린 것을 전재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미국대사(1999-97)를  지낸 제임스 레이니 교수는 미국 에모리대학교의 켄들러 신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에 건강을 위해서 매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면 고급 주택지를 지나가게 되는데 거기에 벤치에 노인 한 사람이 늘 앉아 있습니다.
아무도 대화를 하지 않아요. 이 레이니 박사가 가다오다 이 노인과 같이 이야기를 해주고 그 노인을 모시고 집에 데려다 주고 정원의 잔디도 깎아주고 그랬는데 얼마 세월이 지나고 난 다음에 아침에 지나가면서 보니까 노인이 없어요.
저녁에도 보니까 벤치에 안 앉아있고... 그래서 이상해서 물어 보니까 노인이 세상을 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인이 세상을 떴으니 참 안됐다고 그 장례식 날짜를 알아서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가니까 그 벤치에 앉아있던 노인이 누군지 몰랐어요. 2년 동안을 서로 대화를 했는데도 그 노인은 자기 신분을 안가르켜 줬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그 노인이 누구냐 코카콜라 회사 회장이라. 보통 부자가 아닌데 아마 고집이 셌던지 부인도 없고 자식들도 같이 안 살고
혼자 외롭게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그 비서에게 유언장을 써서 레이너 박사에게 이분에게 유언장을 주라고 했는데 그 유서를 펼쳐 보니까 뭐라고 했느냐면 기절초풍할 만합니다
“당신은 2년 동안 내 집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준 친구였소. 나의 친구 레이니 고마웠소. 내가 당신에게 25억 달러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드립니다. 받아서 쓰십시오.”

25억 달라면 우리 한국 돈으로 2조 5천만원입니까? 왔다갔다 친구해주고 이만한 돈이 돌아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 레이니 박사는 한국에 대사로 있을 때도 저는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저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이 제임스 레이니 교수는 그 돈을 자기가 쓰지 않고 대학에 기부하여 노인의 유산을 값지게 사용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에모리대학교는 급성장하며 남부의 유명한 대학이 되었고
에모리대학은 16년 간 이 레이너 박사를 총장으로 모셨습니다.
이게 부메랑입니다. 내가 심은데로 거두는 것입니다. 내가 친구가 되어주었더니 그분은 돌아갈 때 그 모든 유산을 그에게 돌려 주었다.
부메랑인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꼭 좋은 일을 많이 하십시오. 그 좋은 일이 여러분에게 돌아옵니다.]

*레이니 목사는 77~93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머리대 총장을 지냈다. 에머리대는 듀크대 밴더빌트대와 함께
남부의 하버드로 불리는 명문대학이다
*제임스 레이니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한국 '사랑의교회'에 와서 설교도 여러 번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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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목사(오른쪽)가 지난해 11월 미국 에모리대 카터센터에서 열린 2018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탁회의에서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과 대화하는 모습. 연합감리교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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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 :7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