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실력보다 우선 하는 것이 스포츠인의 인성(人性)입니다.
메시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고 인기스타 호날두(유벤투스)의 지난번 방한시
우리는 호날두의 무례함을 보고 분노를 느꼈습니다. 세계가 비난을 했습니다.
그에 비해 몇일전 고메스부상 사건을 통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손흥민의 눈물을 보며
세계는 손흥민의 새로운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영국의 언론과 상대팀(에버튼) 감독과 선수까지도 손흥민을 위로했습니다.
그가 마음의 상처를 딛고 바로 이어진 즈베다전에서 통쾌하게 멀티골을 넣고
고메스 선수에게 진정한 사과와 쾌유을 위한 기도의 모습입니다.
고메스 부상에 괴로워하는 손흥민. 리버풀=AFP 연합뉴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턴과의 영국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가했다. 고메스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당시 손흥민은 고메스의 부상에 그라운드에서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눈물을 흘리는 등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정신적 충격을 빠르게 털어내고 즈베다전에 임했다.
손흥민은 즈베다전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과한 동작으로 기쁨을 발산하지 않았다. 그는 골을 넣은 후 카메라로 달려와 고개를 숙이고 양손을 맞대며 기도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는 고메스를 향한 사과 세리머니 혹은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는 풀이로 보인다. 또 그는 두 손을 모은 뒤 관중석을 향해 작은 하트만 그렸다. (스포츠 신문 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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