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일어나세요”
(사)실업인선교연합회 군선교회(회장 배남준 장로)는 9일 경기도 국군양주병원을 방문, 군 작전수행 중 부상을 당한 병사들을 위로하고 했다.
이날 위문에는 배남준 장로를 비롯해 군선교회원 20여 명이 동행했다.
병원 내 새생명교회(담임 인동철 목사) 정기예배 시각에 맞춘 심방으로 늦은 시각 서울을 출발한 회원들은 위문예배를 위해 일찌감치 하루 일과를 마감하고 병원을 찾았다.
500병상 규모의 국군양주병원은 민간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지만, 군선교회원들의 전도열정은 이런 관례를 깨뜨리고 복음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6월부터 군선교회원들은 매월 첫 주 이곳을 방문, 병상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과 구역예배를 드리며 이들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날 위문예배에는 입원한 병사 80여 명과 신앙을 갖고 있는 기간병 등이 함께 참석, 은혜를 받았다. 군선교회원들과 군종병들의 찬양인도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배남준 장로는 “청년시절, 의학도로서 성경을 접할 때 과학적으로 풀리지 않는 부분이 많아 고민한 적이 많았다”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배 장로는 “하지만 오랜 고뇌 끝에 얻은 결론은 성경역사는 정확한 것”이라며 “하나님이 소우주인 아담을 성인 남자로 만들었듯 대우주인 천체와 지구 역시 충분히 성숙한 단계에서 만드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의사로 오랜 기간 일하면서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들을 수없이 목도했다”며 “신앙인으로 우리 안에 있는 ‘긍정의 힘’을 활용할 때 믿음은 풍성한 열매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 후 국군양주병원에서는 군선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선교회원들은 예배에 함께 한 병사들을 격려하고 준비한 신앙서적과 부식 등 위문품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