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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 읽자 - 성경만이 영생의 길이다

배남준 2017. 7. 7. 10:32

“함께 찬송하고 기도하듯이, 같이 말씀 읽자” 기사의 사진

마크 래버튼 미국 풀러신학교 총장(가운데) 등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신학생 등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나부터…’ 캠페인 캐치프레이즈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국민일보와 국민일보목회자포럼, G&M글로벌문화재단이 ‘나부터 말씀 속으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종교개혁의 핵심 가치인 성경과 공동체적 성경 읽기에 초점을 맞췄다. 강민석 선임기자

 

신자 공동체가 성경을 함께 읽으며 살아있는 말씀을 경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개인적 차원의 성경통독과 공부, QT(말씀묵상)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신선한 주장이다.

G&M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과 국민일보목회자포럼(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국민일보는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나부터 말씀 속으로’를 주제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선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의 핵심 정신인 ‘오직 성경’의 의미를 ‘공동체적 성경읽기’에서 찾았다.

주강사로 방한한 마크 래버튼 미국 풀러신학교 총장은 “기록된 성경은 원래 (신구약)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공동체 안에서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들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래버튼 총장은 “하나님은 숨어 있지 않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며 성경은 백성들을 향해 말씀하려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충만하다”고 강조했다.

 


재미교포인 빌 황 G&M글로벌문화재단 설립자는 “공동체로 말씀을 읽는 ‘커뮤니티 성경읽기’로 성경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됐다”며 “성경은 교리나 신학책이 아니라 스토리다. 예수님과 하나님이라는 주인공과 무수한 등장인물이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문애란 이사장은 “대부분 신자들이 하나님과 더 가까이 하기 위해 성경을 읽으려 하지만 의지가 약해 힘들어한다”며 “그래서 공동체로 성경읽기가 필요하다. 그 전략은 함께 낭독하는 것이며 말씀을 낭독하면 회개와 회복의 역사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공동체 성경읽기를 교회 예배에 도입해 실행하고 있다”며 “신자들은 성경 말씀을 함께 읽으며 말씀의 능력을 체험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나부터’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래버튼 총장은 ‘나부터 살아있는 말씀에 감사하겠습니다’, 빌 황 설립자는 ‘나부터 밥 먹듯이, 즐겁게, 같이 성경을 먹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글=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