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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홉킨스병원 창설자 하워드 켈리 실화 - 우유 한잔의 치료비

배남준 2017. 5. 29. 20:26


존스홉킨스 병원 설립자 하워드 켈리 Howard A Kelly [우유 한잔의 기적][서프라이즈] 


     

 

19세기 미국. 정확하게는 1880년도 여름.

가가호호를 방문해서 이것저것 물건을 파는

가난한 고학생 젊은이가 있었다. 

 

그날도 하루 종일 방문 판매를 다녔는데

저녁 무렵이 되자 몹시 지치고 배가 고팠다.

주머니에는 다임(10센트)동전 하나밖에 없었고,

그것으로는 적당한 것을 먹을 수도 없었다.

다음 집에 가서 먹을 것을 좀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발걸음을 옮겼고, 어떤 집 문을 두드렸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예쁜 소녀가 나왔다.

젊은이는 부끄러워서 배가 고프다는 말을 못하고,

다만 물 한 잔만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 소녀는 이 사림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큰 컵에 우유 한 잔을 내왔다.

젊은이는 그 우유를 단숨에 마셨고 새로운 힘이 나는 듯했다.

그리고는 얼마를 드려야 하느냐고 물었다.

소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엄마는 친절을 베풀면서 돈을 받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젊은이는 이 말에 큰 깨우침을 얻었다. 

 

그로부터 십 수 년이 지난 후

그 소녀는 중병에 걸렸고 그 도시의 병원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병이라고 했다.

다행히도 병원의 의사는 큰 도시의 전문의를 불러오면 고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오게 된 의사는 하워드 켈리(Howard A, Kelly, 1858~1943년)박사로

그 소녀에게 우유 한 잔을 얻어 마셨던 바로 그 젊은이였던 것이다.

그 때 방문 판매를 했던 그 고학생 하워드 켈리는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명문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창설 멤버이기도 했다.

하워드 켈리박사는 환자를 보고 단 번에 그녀임을 알아보았고,

지금까지 개발된 모든 의료기술을 동원해서그녀를 치료해냈다.

결국 부인과 질환으로는 상당히 힘든 케이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치료에 성공을 했다.

하월드 켈리박사는 치료비 청구서를 보냈다.

환자는 엄청나게 많이 나올 치료비를 생각하며 청구서를 뜯었다.

청구서에는 이렇게 씌어있었다.

‘한 잔의 우유로 모두 지불되었음’

(Paid in full with one glass of mi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