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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월7일) 세계를 울린 한장의 사진

배남준 2017. 4. 7. 07:37


화학무기에 가족 잃은 20代 아빠, 9개월 된 아이들 묻으며 피눈물


지난 4일 새벽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에서 화학무기 공습으로 가족과 친척 20여 명을 잃은 압델 하미드 알 유세프(29)씨의 사연이 전 세계 소셜미디어를 휩쓸고 있다고 CNN 등 외신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의 사연은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 속에서 유세프씨는 눈물을 흘리며 흰 강보에 싸인 창백한 표정의 아기 두 명을 꼭 감싸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9개월 난 쌍둥이 자녀 아야와 아흐메드다. 사진은 두 아기를 공동묘지에 묻기 직전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세프씨는 세상을 떠난 쌍둥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아가야, 안녕이라고 말해봐"라며 울먹였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새벽 시리아 정부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의 화학무기 공습으로 9개월 된 쌍둥이를 잃은 압델 하미드 알 유세프씨가 흰 강보에 싸인 아이들의 시신을 끌어안고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이번 화학무기 공격으로 두 아이와 아내를 포함해 가족과 친척 20여 명을 잃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새벽 시리아 정부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전투기의 화학무기 공습으로 9개월 된 쌍둥이를 잃은 압델 하미드 알 유세프씨가 흰 강보에 싸인 아이들의 시신을 끌어안고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이번 화학무기 공격으로 두 아이와 아내를 포함해 가족과 친척 20여 명을 잃었다. /AP 연합뉴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7/20170407003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