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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100여명의 목소리 연기로 / 드라마 바이블 탄생

배남준 2017. 3. 17. 15:25

연예인 100여명의 목소리 연기로 탄생한 ‘드라마 바이블’ 기사의 사진


하나님역: 한인수   예수님역: 차인표  다윗역 : 이재룡  마리아역 : 박시은  모세역 : 장광 

막달라 마리아역 : 정선희  드보라역 : 추상미   에스더,룻역 : 엄지원    욥역 : 배한성   


정상급 연예인들 예수님 이름으로 재능기부 4년 작업

                참여자들 큰 은혜 경험 간증

                                     녹음 중에 나도 모르게 눈물 흘려


국내 정상급 연예인 100여명이 참여했다. 차인표 한인수 이재룡 장광 박시은 예지원 정선희 추상미 양준모 등 영화배우

탤런트 성우 개그맨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해 한 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은 이들이다. 이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재능을 기부해 하나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신·구약 성경 텍스트를 오디오 형태로 만든 ‘드라마 바이블(Drama Bible)’이다. 

G&M글로벌문화재단(이사장 문애란)은 16일 드라마 바이블 론칭 기자회견을 열고 그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드라마 바이블은 재단과 미국의 투자회사 아르케고스 캐피탈 매니지먼트(Archegos Capital management·대표 빌 황)의

주도로 지난 4년간 작업한 성과물이다.  

드라마 바이블은 스마트폰 앱으로 무료 제공된다. 앱을 다운로드 후 실행하면 신·구약의 각 권 리스트가 나온다. 각 권을 터치하면 오디오파일과 텍스트파일이 스마트폰에 저장되고 플레이를 하면 오디오 드라마가 시작된다.


효과음과 음악을 배경으로 각 연예인들이 나레이션을 하거나 목소리 연기를 한다. 차인표는 예수, 한인수는 하나님 역을 맡았다 이재룡은 다윗, 장광은 모세, 박시은은 마리아를 연기했다. 참여자들은 녹음하면서 큰 은혜를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차인표는 위로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 특히 자신부터 이 바이블을 통해 위로받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룡은 “하나님께 간구하는 시편 시가 있었다. 그 시를 녹음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더 큰 믿음을 갈구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시편 67편을 녹음한 아나운서 최윤영은 “다윗의 시를 읽으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며 “내가 기도해야 하는 모든 것이

성경 안에 있음을 새삼 알았다”고 말했다. 막달라 마리아 역의 정선희는 “예수님은 항상 우리에게 말을 걸고 계신다”며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바이블을 통해 예수님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경음악은 정상급 음악인들이 연주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토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음악을 담당한 이필호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드라마 바이블 제작은 성경을 더 많이 읽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미국에선 이미 할리우드 스타들이 재능을 기부해

만든 ‘더 월드 오브 프라미스(The World of Promise)’나 ‘바이블 익스피리언스(Bible Experience)’ 등의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이 출시돼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교계의 많은 리더들이 함께했다. 임성빈 장로회신학대 총장, 김윤희 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구약학 교수, 이상일(총신대 신약학) 배일환(이화여대 음대) 교수 등이 제작위원으로, 홍정길(남서울교회 원로)

이동원(지구촌교회 원로)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박은조(은혜샘물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목사,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두상달 기독실업인회 중앙회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문애란 이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자는 소망으로 4년간의 노력 끝에 완성했다”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다. 이재훈 목사는 “드라마 바이블은 성경을 체험하도록 기획, 제작된 놀라운

작품으로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