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희 선교사의 신간 - 인도하심(印度下心)
웃음과 눈물의 인도선교 23년, 그 낮아짐의 고백서
2015년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수상한 우리 교회 배정희 선교사가 싱글 선교사로 인도에서 23년간을 사역하며 정리한 책 인도하심(印度下心)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평소 낮은 곳,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 선교하겠다는 배정희 선교사의 선교이념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시간가는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거나 눈물겨운 선교 현장 이야기로 가득하다.
종의 마음(下心)과 하나님의 마음(하心)으로 인도 복음화의 도구가 되고 있는 배정희 선교사는 23년간을 한결같이 맑은 마음으로 주님께 묻고 주님의 답을 기다리며 인도 영혼을 사랑해왔다. 그 이야기들이 이 책을 통해 슬플 정도로 아름다운 솔직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 마음을 노크하고 있다.
이 책에서 배정희 선교사는 인도로 가는 길은 집으로 가는 길이며 그 영원한 집을 잘 찾기 위해선 인도하심을 받아야함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인도하심을 받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처럼 낮아지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선교지의 삶을 통해 경험했고 그래서 인도하심(印度下心)을 책의 제목으로 지었다고 말하고 있다.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처럼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고 싶다는 배정희 선교사의 소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고 그 소망은 또다시 마지막 책장을 덮는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질문으로 던져질 것이다.
저자 배정희 선교사는 한국에서 신학대학 졸업후 1993년 월드미션 청년팀들과 인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선교의 부르심을 받고 순종해 이듬해인 1994년 1월 인도 선교사로 파송받았으며 인도의 네루대학에서 사회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영은 작가의 임연심 선교사 이야기 - 삶이 말하게 하라
케냐 투르카나 故임연심 선교사의 삶 기록한 전기
우리 교회 1호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되어 28년간 케냐 투르카나 고아들의 엄마로 헌신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故임연심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 ‘삶이 말하게 하라’가 발간됐다.
서영은 작가가 집필한 ‘삶이 말하게 하라 - 투르카나 임연심 선교사와의 대화’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투르카나 아이들을 보살피고 가르치다 2012년 풍토병으로 현지에서 생을 마감한 임연심 선교사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서영은 작가는 다년간의 현장 취재와 자료 조사, 인터뷰를 통해 임 선교사의 가상 인터뷰를 만들어냈다. 임 선교사가 남긴 일기와 사진, 영상 자료, 국내외 교회 안에서 사역을 같이했던 동역자들과 가족을 비롯해 투르카나에서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지역 사회인들과 킹스키즈 출신 현지인들을 찾아가 사실을 확인하고 그들의 육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글에 담았다.
독일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던 유학생 임연심 선교사는 예수전도단을 통해 아프리카 케냐 투르카나의 현장 선교 실습을 돕게 된 것을 계기로, 1984년 삶의 진로를 과감하게 바꿨다. “투르카나가 아닌 다른 데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주변의 강력한 반대와 만류를 무릅쓰고 아프리카 1호 선교사로 임명돼 1987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공식 파송됐다. 임 선교사는 인종도 언어도 다른 그 아이들을 위해 킹스키즈(King’s Kids)라는 고아원과 유치원을 열어 단순히 아이들을 먹이고 씻기고 입히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글을 가르쳤고 성경을 읽혔다. 그녀가 길러낸 수백 명의 아이들은 목사, 교사, 의사, 기자, 은행원, 회계사, 공무원 등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오늘날 케냐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들로 성장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선교사님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선교사님의 헌신을 기리는 것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삶을 주님과 복음을 위한 뜨거운 헌신의 길로 인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