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와 죽임도 우리의 꿈 없앨 순 없어”
사자 우리에 던져졌으나 살아난 다니엘과 같이, 기독교로 개종한 이집트인이 맹견의 공격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법학과 학생인 마지드 엘 샤피에(Majed El Shafie)는 맹수가 자신을 해치지 않는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자비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그를 지키던 교도관은 이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이에 대해 엘 샤피에는 "이 맹견들은 주인의 말에 복종하는 훈련을 받았다. 그렇지만 구주 예수 그리스도보다 높으신 주인은 없다"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샤피에는 한 친구를 통해 성경을 접하게 됐고, 성경을 통해 과거 어디에서도 알 수 없었던 정의, 사랑, 용서를 발견하게 됐다.
성경을 꾸란과 비교해 가며 1년 동안 읽은 그는, 기독교인 친구에게 "이제 기독교가 무엇에 대한 것인지 알게 됐다. 이는 종교가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고, 나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대가는 매우 컸다. 공동체에서 지위를 잃었고, 목숨의 위협을 당했으며, 가족들에게서 배척받았다. 그러나 샤피에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여러분의 영혼이 마지막에는 결국 지옥에 가게 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이 구원을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고 했다.
결국 그는 친기독교적인 법률단체를 설립하고, 동료 신자들을 돕기 위한 책을 냈다가 교도소에 갇혔다. 그는 중동에서 '땅의 지옥'으로 알려진 카이로 소재 아부 자아벨 교도소에 수감됐고, 매일 고문을 당했다. 끔찍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새롭게 발견한 신앙을 굳건히 붙들었다.
어느 날 그는 머리털이 깎인 후, 얼음과 뜨거운 물에 몇 분 간격으로 계속 번갈아 던져지기도 했다. 그 다음 날에도 교도관은 엘 샤피에를 거꾸로 매단 뒤 담뱃불로 지지고 칼로 그었다.
또 다음 날, 마침내 교도관들은 어두운 교도소에 3마리의 사나운 맹견들을 풀어놓았다. 그러나 맹견들은 샤피에의 주변에 앉아 있기만 할 뿐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그러자 교도관들은 또 다른 맹견을 데려왔다. 그런데 그 맹견도 마찬가지였다. 엘 샤피에는 "간수들이 '이것은 기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 다음 날, 교도소의 소장이 그를 불러 협회 정보만 알려주면 '큰 집' '돈' '여성' 등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겠다고 회유했고, 샤피에는 이에 응했다. 푸짐한 식사를 마친 후 그는 소장에게 "난 회원들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우리 지도자의 이름을 알려 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그를 잡을 수 있다면, 그가 정확히 모든 회원들의 정보를 말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소장은 "그 이름을 말해 달라"고 했고, 샤피에는 "우리 지도자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다. 만약 당신이 그를 잡을 수 있다면 잡아 보라"고 답했다.
이에 분노한 소장은 그의 뺨을 때린 후, 그를 벽에 던졌다. 이후 교도관들은 그를 독방으로 끌고 가서 손, 발, 팔, 다리, 목을 나무 십자가에 묶어 놓고 이틀 반나절을 그대로 두었다. 심지어 왼쪽 어깨에 상처를 낸 후, 그 위에 레몬즙과 소금을 붓기도 했다.
병원에 실려간 그는 일주일 후 회복됐다. 이후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었으나, 친구들의 도움으로 탈출했다. 그는 시나이 반도에서 제트스키를 훔쳐 타고 이집트를 지나 이스라엘로 왔다. 이후 캐나다에서 정치적 망명을 인정받아 결국 캐나다 시민이 됐다.
그는 지금까지도 인도주의적 사역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메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이 매일 박해받으며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다. 그들은 매우 깊은 어둠의 밤을 보내고 있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의 불빛을 아직도 들고 있다"며 "우리의 적들은 매우 강력한 군대와 무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만군의 여호와가 계신다. 그들은 꿈꾸는 자를 죽일 수 있지만, 그 누구도 그 꿈을 없앨 수는 없다"고 했다.
[출처] 맹견 무리에 던져진 기독교인, ‘다니엘의 기적’ 체험|작성자 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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