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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교수에서 찬양 사역자로 - 하나님이 하셨어요- 정경주 사모

배남준 2016. 7. 11. 06:29

            [공유] 정경주 사모 _ 하나님이 하셨어요

              -전 숙명여대 교수에서 찬양 사역자로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아무런 역경 없이 탄탄대로 달려온 사람들이 아니라 역경 속에서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힘을 소유한 사람들이에요.”
 
숙명여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전문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경주(사진)사모는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세상의 방법을 좇지 않고 하나님의 품으로 달려가 안김으로써 승리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은 당신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어떤 역경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며 그 힘은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고난에 처한 많은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발견하지 못한 채 포기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정 사모는 좌절하고 시름에 잠겨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달 ‘승리할 수 있어요’(두란노)란 책을 출간했다. 책은 정 사모가 자신에게 역경이 엄습할 때마다 하나님 품에 매달려 받은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차곡차곡 담았다.  

정 사모는 대학 2학년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항공회사에 승무원으로 취업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사직했다. 찬양사역자로 나서기 위해서였다. 이후 그는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를 계속했다. 그리고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했다. 하지만 젊은 날, 하나님께서 주신 찬양사역의 소명에 충성하기 위해 교수직도 내려놓았다.  

“많은 사람이 그래요. 모두 부러워하는 직장을 왜 그만두느냐고요. 하지만 교수직을 그만둔 뒤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하나님께서 계속 넘치게 채워주실 걸 믿기 때문입니다.”

정 사모는 기도가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하나님께 부르짖고 매달리고 신뢰하고 맡기며 간구하라고 말했다. 연약한 자식에게 관심이 더 가는 것처럼 하나님도 의지하고 간구해야 채워주시고 인도하시고 이뤄주신다는 것이다. 결국 구하지 않으면 받을 게 없고 받은 게 없으면 나눌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정 사모는 간증 찬양 사역과 집필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는 인생의 고비에서 힘들어하는 크리스천들에게 “‘나도 하나님 안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새 힘을 얻어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