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칼럼(하늘소망)

예수님 십자기에 숨겨진 비밀의 기적

배남준 2020. 7. 15. 10:31

           

작은 십자가 하나 긋고/신형식

  

             

 

예수님 십자가에 숨겨진 내력

 

예수님께서 갈보리 산위에서 돌아 가신후 이교도들은 그리스도를 못 박은 흔적을 없애려고

그곳을 돌과 흙으로 모두 덮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한쪽 모퉁이엔 여신의 신전까지 세워 놓았습니다.

그후 4세기경 로마 콘스탄틴황제의 모친 헬레나 황태후는 갈보리산의 신전을 모두 부수고

그곳을 깊이 파보게 하였더니 그 곳에서 모양과 크기가 똑같은 세 개의 십자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히브리어와 희랍어와 라틴어로된 '유대의 왕 예수"라는 죄 패가 따로 따로

묻혀 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못 하나도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세 개의 십자가중 어느 것이 예수님의 십자가인지 가려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곳에 참석했던 예루살렘의 마카리오스 주교(재위 313334)가 구별해 낼 좋은 수가있다고하며 환자를 한명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 환자에게 세 개의 십자가를 차례로 하나씩 만져보라고 지시했습니다.

환자가 처음의 십자가에 손을 댔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두 번째 십자가에 손을 댔습니다. 병이 악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 십자가에 손을 댔습니다. 그 순간 신비하게도 환자의 병이 즉시나았습니다. 헬레나황태후는 이 세 십자가의 주인을 화실히 구별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것은 회개한 강도의 십자가요, 두 번째 것은 예수님께 악담했던 강도가 졌던 십자가, 세 번째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였습니다.

 

에수님의 십자가는 후에 로마로 옮겨 왔는데 그리스도의 능력을 전해받기 위하여 이 십자가에서 작은 십자가를 오려내어 주교직 이상의 고위 성직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이 큰 십자가가 점점 없어져가자 나중에는 그 십자가로 전체 보목을 만들 수 없어서 다른 나무로 만든 보목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떼낸 작은 부분을 가운데 심었다는 것임니다. 그리고 겨우 남은  하나의 작은 토막이 된 십자가 유물이 현재 로마의 '타 크로체인 예루살렘 대성당'에 못과 죄패와 가시관과 더불어 보존되어 있습니다.

 

성 헬레나가 십자가를 발견한 326914일을 '성 십자가 칭송 축제일'로 정하여 지켜 오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만든 보목 유물을 하나 갖는 것이 고위 성직자는 물론 왕들에게도 큰 소원이었습니다.

포투네이투스는 프랑크 왕 씨게베르트에게 편지하기를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저스틴 2세 황제에게 부탁하여 이 보목 유물 하나만 얻어 달라고 간청하여 저스틴 황제는 곧 미사 때 사용하는 복음서 두 권과 십자가 유물을 하나 얻어 아름다운 상자에 금과 은과 보석 등으로 장식하여 보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