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앤더슨 이야기 <마리아 앤더슨 이야기>
- 한국 전쟁때 부산 위문 공연후에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1955년 미국, 쉰살이 넘은 나이에
흑인 가수로는 처음 메트로폴리탄에서 영감 있는 노래로 관중을 사로잡은 여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마리아 앤더슨'입니다.
그녀의 대표적인 곡은 '그 누가 나의 괴로움 알며'(찬송가420장)입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인종과 피부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불행한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그녀의 믿음은 모든 고난을 이기고 더욱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내 괴로움을 아무도 모르나 오직 주님은 아신다."
그녀는 이런 고백을 하며 현실을 극복했습니다.
그녀는 비참하고 가난한 가정이었지만,
음악을 즐기는 가정속에서 자라,
어려서 부터 성악가의 소질을 키워 나갔습니다.
자신이 노래하던 교회 성가대에서 모아 준 돈으로 처음 성악 개인교습을 받으면서
후에 성악가 대회에서 3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을 합니다.
온갖 냉대와 가난과 인종차별의 멸시를 이기고
미국 성악계의 찬란한 별로 여러차례 세계 각국으로 부터 훈장을 받습니다.
한번은 백악관에서 루즈벨트 대통령 부처와 영국여왕을 위하는
독창회를 가졌습니다.
성공리에 공연이 끝난 자리에서 기자가 물었습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앤더슨이 대답하기를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늙은 어머니에게 더이상 남의 집 빨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렸을 때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관객들의 기립박수도, 온갖 영예로운 상도 아니었습니다.
성악가로서 명성을 얻고 있었지만
1939년 워싱턴 마리아 앤더슨 에게
미국 애국 여성회가 그녀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워싱턴 DC 에 있는 컨스티듀션 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취소 통보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처사에 대한 항의로 링컨 기념관 광장에서 연주를 강행하였고
그녀에 대한 지지로 그날 무려 7만5천명의 청중이 운집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후에서 그녀는 연주여행 도중 스케줄이 잡힌 호텔에서
투숙을 거부 당하기도 했고,
받아주는 식당을 찾지 못해 식사를 거르고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항상 사람들을 돕고 웃음을 잃지 않은 그녀는
어디서나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연주여행에서 만난 한 아르바이트 여학생이 그녀에게 사인을 부탁했습니다.
사인을 하며 앤더슨이 학생에게
"오늘 저녁 음악회에 오실 거죠?"라고 물었더니
학생은 돈이 없어 가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에 그녀는 그 자리에서 "아베마리아"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가난했던 시절을 잊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1953년 한국전쟁 때 미군들을 위문하기 위해
그녀가 부산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피난지 부산에서 마땅한 연주회장을 찾기 어려웠음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에 앤더슨은 초등학교의 운동장에서
피난민들을 위해 노래하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공연 후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흑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녀는 하늘을 응시하더니 이렇게 대답합니다.
"견디기 어려운 일에 부딪칠 때마다
언제나 제 시선은 고난과 부활의 예수님께로 향했지요.
그때마다 주님은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하고 말씀하셨어요.
백인들이 나를 멸시하고 청중들이 나에게 야유를 하고 달걀을 던질 때에도
나는 언제나 십자가를 바라봤습니다.
날 위하여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시고 무덤에 들어간 예수님은
결국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으니
나도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 부활의 소망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멸시와 천대와 차별과 고통을 이기고
나는 노래를 부를 수 있고 오늘 부활의 영광과 은혜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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