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당선작-최우수상 전아름] 아버지의 장갑-제9회신춘문예 국민일보, 한문예총 - 시인 전아름- 신학기 노트를 살 때마다 아버지의 손 때 묻은 장갑 냄새가 난다. 새벽 여물을 주러가는 아버지의 발걸음. 그 몰래 따라 들어온 서늘한 냄새, 잠결에 이마를 때렸지만 언제나 나보다 먼저 부스럭거리는 저 어린 것들이 있어 분주하게 아침을 쫓고있었다. 서투른 대학 생활.. 생활/음악,시,기타 201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