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기도모임에 참여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학생이 몇 안 되는 작은 시골학교 이야기가 아닙니다. 600명 학생 중 32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시간을 쪼개 학교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광고 이야기입니다. 처음 기도모임을 세운 건 이 학교 2학년인 김도윤(17·인천 산곡교회)군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바로 다음 달인 지난해 4월 친구들과 함께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도윤이는 중학교 3학년 때도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이끌었습니다. 그때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고등학교에서도 친구들과 기도하고 싶었답니다. 처음엔 같은 반 친구들 10명 정도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교실에서 기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른 반 친구들도 참여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학교 전체에 바이러스처럼 퍼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