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재심 청구인 윤성여 씨가 무죄를 선고받고 법원 청사를 나와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 누명을 쓰고 20년간 옥살이를 한 윤성여(53)씨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17일 오후 수원법원종합청사 501호 법정에서 열린 이 사건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경찰에서 작성한 각 진술서와 피고인에 대한 각 경찰 진술조서 및 피의자 신문조서에 기재된 피고인 자백 진술은 피고인을 불법 체포·감금한 상태에서 잠을 재우지 않고 쪼그려 뛰기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로 얻어진 것”이라며 “이에 임의성이 없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