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이것 하나만은 잊지 맙시다. 여러분이 사선을 넘어 이렇게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예수님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믿는 순간 새로운 인생길이 열립니다.”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공원로 광주고려인마을교회 예배당. ‘부활의 중요성’을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한 이천영 목사의 감회는 남달랐다. 러시아 침공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피란길에 나선 고려인 출신 우크라이나 난민 등 100여명이 함께 올해 부활주일 예배를 드렸기 때문이다(사진). 참석자들은 광주고려인마을·교회의 항공료 및 월세 지원을 받아 한국에 입국, 임시 정착 중인 고려인들이다. 교회 측은 부활주일 예배를 마친 뒤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지원한 침구(이불세트)와 쌀 등을 나눠줬다. 이 목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