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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역사에 쓰여진 예수님 기록은 총 129가지

배남준 2021. 3. 12. 10:51

 

 

"일반 역사에는 예수에 관한 기록이 전혀 없잖아요?” 성경 외에는 예수에 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예수의 가르침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을 간혹 만날 수 있다.

과연 일반 역사에는 예수에 대한 기록이 없을까? 아니다. 신약성경이 아니더라도 예수의 생애에 대한 기록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신약 성경을 전혀 펼치지 않고서도 예수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명확히 알 수 있다.

예수에 관한 기록을 남긴 대표적 일반 역사가는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와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 로마의 지방 총독 플리니와 루기안 등이 있고, 바빌론 탈무드에도 자세한 기록이 나온다.

 

요세푸스의 ‘고대사’에 보면, ‘당시 그리스도라고 불린 예수의 형제인 야고보’의 순교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또한 요세푸스의 ‘플라비우스의 증언’에 보면 예수의 일생, 기적,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고대 유대교와 헬레니즘에 권위 있는 학자들은 요세푸스 기록의 진실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빌라도 통치 기간에 예수는 십자가형을 받았고, 그 후 많은 추종자들이 생겨났다는데 대해 명확한 의견의 일치를 보인다.

또한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가 쓴 ‘연대기’에는 그리스도가 빌라도에 의해 형벌을 받았고, 십자가 처형이 티베리우스 황제의 통치 기간에 이루어졌으며, 그 신앙이 유대 지역에서 로마에까지 널리 퍼졌다는 사실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 예수에 대한 권위자인 게리 하버마스 박사는 ‘역사적 예수?’(The Historical Jesus)라는 책에서 예수의 생애에 관한 고대 자료는 45개가 있다고 밝힌다.

그는 그 책에서 초기 교리적인 자료는 19개, 고고학적 자료들 4개, 비그리스도인의 자료 17개 그리고 5개의 신약성경을 제외한 초기 그리스도인의 자료들을 일일이 소개하고 있다.

하버마스는 비기독교인들이 기록한 17개의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후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17개 자료 중 대다수는 예수의 생애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12개 자료가 예수의 죽음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그 12개의 자료들 중에서 6개가 예수의 신성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또 하버마스는 예수의 생애에 대한 45개의 고대 자료 중에서 예수의 실제 생애, 인격, 가르침, 죽음, 부활 그리고 제자들의 초기 메시지 등을 철저히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예수와 관련된 고대 역사의 사건 기록들은 총 129가지나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대 자료들을 꼼꼼히 분석한 하버마스는 “예수님은 단순히 자신에 대한 역사적 자료들을 많이 가졌을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분량의 질적인 자료들을 가진 역사 인물 중 한 사람이다. 그 분에 대한 자료는 고대에서 가장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이며, 가장 입증된 삶을 보여주는 자료 중에 하나이다”라고 결론 맺는다.

또한 보스턴대학의 하워드 클라크 키 박사는 신약성경 외의 자료들을 연구한 후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예수에 관한 전통들이 이 정도로 다양하게 전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인류사에 그토록 심오한 영향을 계속 끼쳐온 이 인물의 생애, 가르침과 죽음에 대한 내용들이 명료하면서도 놀랄 만큼 일관되게 정돈되어 있다는 증거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에 관한 기록은 불경에만 나온다. 공자의 생애는 사마천의 공자 세가에만 나온다. 무함마드의 생애는 이슬람 문서에만 나온다.

그러나 예수에 관한 기록은 신약 성경 뿐만 아니라 고대 일반 역사 문서들 속에서도 풍부하게 나오며 성경의 내용과도 일치한다.

고대 종교 지도자들 중에서 예수만큼이나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일반 역사 기록을 가진 인물은 없다. 그분의 기록이 가장 탁월하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예수님의 존재마저 부인하려는 걸까?

마음이 굳은 사람은 눈앞에서 홍해의 기적이 일어나도 믿지 않는다. 겸손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나자. 진리와 생명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박명룡 목사(서울강서지방∙큰나무교회) webmaster@keh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