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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23)조선일보 오정호 목사 시 /야산의 꽃 한 송이....

배남준 2020. 12. 23. 11:07

 

야산의 꽃 한 송이, 이름 모를 새 어느 것 하나 우연한 존재는 없네

 

대전 새로남 교회 -2500원 아메리카노 16년 팔아 수익금 20억 전액 사회기부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목사

 

이 땅에 존재하는 어느 것 하나

우연히 던져진 존재는 없네

물 한 방울

공기 한 점

흙 한 주먹

풀 한 포기

유성 하나

어느 것 하나 우연의 열매가 아니네

공중에 나는 이름 모를 새 한 마리의

노래 소리에 깃든 창조주의 목적

야산에 피어있는 눈길 끌지 못하는 한 송이 꽃의

향기와 고독 속에서 발견하는 조물주의 마음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까?

향방 없이 방황하는 연약한 인간을

붙들어 주시기 위함이라네

감긴 눈 열게 하시려고,

병든 영혼 깨어나게 하시려고,

주님 친히 따뜻한 마음 고이 간직하시고 이 땅에 오셨네

묶인 자 자유 얻고, 절망을 안고 있던 인생

소망의 빛 가운데 살게 되었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우리 위해 오신 예수님을 그렇게도

꺼려할까?

예수님 내 삶 속에 모시는 순간,

하나님의 미소가 온 우주에 퍼져가네

- 시집 ‘하늘사람이고 싶어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