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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의 선생님 설리반에 찾아온 기적 / 천사 로라의 이야기

배남준 2020. 7. 1. 16:59

 

로라, 설리번, 헬렌 켈러

“만약 내가 눈을 떠서 3일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 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3중 장애자 헬렌 켈러가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헬렌 켈러는 보지도 듣지도 말도 못하는 삼중의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자유스럽다보니 성격도 원만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혈질에 난폭한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하였습니다. 이런 헬렌 켈러가 애니 설리번을 만나서는 자신의 장애를 이겨내고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며 박사도 되고 영감을 주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스승인 설리번을 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위대한 스승 설리번 역시 아주 불우한 환경 가운데서 성장하였고 시력도 실명의 위기에까지 갔던 여인이었습니다. 엄마는 죽고 아빠는 알코올중독자였습니다. 거기에 동생까지 죽는 일이 생기며 충격으로 인해 심한 정신 병리 증상이 생겨 정신 병동 독방에 까지 갇히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때 로라 라는 노 간호사가 돌보겠다고 자청하였습니다. 로라는 정신과 치료를 하기 보다는 그냥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설리번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하며 2년 만에 퇴원하여 시각 장애 학교에 입학한 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안수술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신앙교육을 받은 설리번이 헬렌 켈러를 돌보겠다고 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말렸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설리번이 한 말은 한 마디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합니다.”

로라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설리번에게로 흘러갔고 설리번에게서 헬렌 켈러로 흘러갔듯이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은 끊임없이 흘러가야 합니다.     -동부교회 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