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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9번 간호장교에서 꽃제비/방송인 이순실 집(예수님과 함께)

배남준 2020. 6. 24. 17:07

 

“이 땅에 사는 것이 하나님의 복입니다.”

목포성문교회 북한장교 출신 탈북민 이순실 집사 간증집회

 

이순실 집사(사진)는 북한의 현실과 탈북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집사는 “군인 아버지와 군단장 요리사인 어머니 밑에서 간호장교로 11년 복무하고 제대한 후 40원을 받아 집에 와보니 풍비박산이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막내 동생은 행방불명이었다. 이후 집 없이 떠돌아다니며 구걸로 연명하는 이른바 ‘꽃제비’로 살았었다. 2004년 딸을 낳고, 꽃제비 생활 중 중국 공안에 붙잡혔을 때 딸이 있다는 이유로 북송됐다. 그 뒤로 북송되면 도망쳤다가 다시 북송되는 악몽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송될 때마다 북한 보위부에서 당했던 고문이야기와, 탈북과 북송을 거듭하면서도 서로 의지했던 딸과 2006년 마지막 9번째 탈북 뒤 2008년 중국에서 생이별을 하고 죽기를 원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이순실 집사는 탈북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모든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이 집사는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신 이유는 나를 만나주신 하나님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이 땅에 사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라고 고백했다.

 

    행복한 집 구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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