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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 조끼를 벗어준 4명의 군목 - 예수 믿고 천국에서 만납시다

배남준 2019. 5. 7. 19:32


마지막 순간 구명조끼를 네준 미군 군종 장교 일화

트루먼 대통령은 4명의 군목,

조지 폭스, 알렉산더 구스, 클라크 폴링, 존 와싱턴을

기리는 기념예배당(US Naval Chapel)을 건축하였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1월 22일, 뉴욕항을 떠난 연합군 병력 수송선 도체스터호는  904명을 태우고 어둠을 가르며 북으로 향하고 있었다.
항해 12일 만인 그 해 2월 3일, 독일 잠수함이 도체스터호에 접근하여 어뢰를 발사했다.
어뢰를 맞은 도체스터호는 얼마가지 않아 물에 잠기기 시작하였다.
배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병사들은 서로 붙잡고 울부짖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 네 명의 군목들은 침착하게 구명조끼를 나누어주며 병사들을 구명정 타는 곳으로 안내했다.
더 이상 나누어줄 구명 조끼가 없었다.
그때 군목 클라크폴링 중위가 병사에게 물었다.
“자네 예수 믿는가?” “아니요”  그러자 군목은 자기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주면서 말했다. “나는 예수를 믿으니 지금 죽어도 천국 갈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구명조끼를 입고 살아서 꼭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서 만납시다.” 
네 명의 군목은 모두 다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병사들에게 주었다. 
도체스터호에 점점 물이 차올랐다. 


마지막 순간 구명조끼를 네준 미군 군종 장교 일화

 
네 명의 군목들은 서로 팔을 끼고 기울어진 갑판에 서서 ’내 주를 가까이‘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였다.
생존한 병사 그래디 클락은 군목들의 최후를 이렇게 진술했다.
“내가 본 마지막 장면은,  군목들이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고 나는 그들을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병사들에게 벗어주고 죽음을 택하였습니다.”
병사 904명 중 605명이 전사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살아남은 수병들은 군목들의 희생을 기억하였다. 
트루먼 대통령은 4명의 군목, 조지 폭스, 알렉산더 구스, 클라크 폴링, 존 와싱턴을 기리는 기념예배당 (US Naval Chapel)을 건축하였다.
필라델피아시에서는 용감하고, 희생적인 네 사람의 군목을 영원히 기념하기 위해 훠 채플린스 기념관을 짓고, '4인의 불멸의 군목들'이라는 기념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작곡가 제임스가 이들을 소재로 ’영원한 빛(The Light Eternal)‘이라는 뮤지컬을 제작,  공연하여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필라 한빛 성결교회 칼럼에서 -